난향방 모임에 처음 참석하였는데 정말 즐겁고 기분 좋았던 하루였습니다.
어쩔수없이 불청객을 둘이나 달고 나가게 되어 걱정했는데 환대해 주시는 것도 고마왔고, 빈손으로 갔다가 들고 오기 힘들 정도로 많은 선물을 받은 것도 정말 예상치 못한 기쁨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어떤 분이실까 늘 궁금하였고 감사하였던 송매님과 여러 선배님들을 뵙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틀렸나보다 했는데.. 오후에는 날씨가 개어 말로만 듣던 종로 좌판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가지 죄송한 점은 좌판 구경에 정신이 팔려 일행과 떨어지는 바람에 인사를 다 못 드리고 돌아 오게 된 것입니다. (잘 들어가셨는지 뒤늦게 인사 드립니다^^)
오랫만의 서울 나들이라 약속 다섯 개를 잡고 강행군을 벌였는데 종로 좌판에 넋을 뺏겨 결국 마지막 하나는 못 지키고 말았습니다.
사설이 길었구요^^
하나라도 많이 챙겨주시려던 난헌님, 은하수님, 출님 다시 감사드리고요.. 송매님. 서출도 잘 키우겠습니다.. 다음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