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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10.06.21 18:53

산행(4)

조회 수 2636 추천 수 0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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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을 설악산을 두루 산행할때 마지막으로 내설악 12선녀탕 올라가다가

허리의 통증으로 산행 도중 포기하고 돌아 섰기에 언젠가 꼭 다시 오겠다고 마음속에 기회를 노리다가

베트남 참전 동호회 몇 명을 꼬드겨 산행하기로 하였습니다.

주말은 직장인들의 외유로 차가 밀리기에 할 일 없는 노장들은 평일을 택하기로 하였습니다.

새벽같이 떠나 당일치기로 갔다 올 수 있는 거리지만  있는것 이라곤 시간뿐인 백수들이라

그 지역의 특산 먹거리인 황태찜과 산더덕과 산나물을 먹고파 오후 3시에 떠나 1박 하기로 하였습니다.

평일이다 보니 숙박료도 저렴하고 먹거리 또한 정성이 담기고 푸짐하더군요.

 

언님 또 약올린다 할까봐,

이만 서두 생략하고 산행하기로 하겠습니다.

  L1060946.jpg L1060947.jpg   

좌에서 우로 흐르는 저 강물은 진부령과 미시령을 깃점으로 서쪽방향으로 흐르는 물과 백담사에서 내려오는 1급수가

합세하여 한강을 거처 서해로 흘러가는 강물이다 보니 참으로 산 좋고 물 맑다는 탄성이 동행 산행인에 의해 터집니다요.

교량도 아치형으로 새로 가설했는데 올라가는 산행길마다 인제군에서 많은 비용을 투자했는데 감사함을 느낄 뿐입니다.

더구나 인제에서 미시령 입구까지 도로확장이 덜 되어 통행에 다소 시간이 지연 되였었는데

이번에 와 보니 마지막 정리 작업과 차선을 긋고 있으니 아마도 7월부터는  서울---->속초간은 완전 개통으로 2시간정도 소요되리라 봅니다.

     L1060957.jpg L1060958.jpg

장수대에서 올라가는 것이 아니고 남교리에서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당초 계획은 대승령까지 갔다 되돌아 오기로 했는데 일행이 모두가 노장들이라

안내판을 보고는 복숭아탕까지(왕복5시간소요)만 다녀오기로 했습니다.

 

     L1060960.jpg  L1060961.jpg

 올라가는 계곡에는 처음부터 스산한 찬공기와 맑은물 그리고 새 소리와 잘 정리된 길은

산행하는 노장들에게 氣를 넣어주는 듯 했습니다.

 

L1060964.jpg L1060965.jpg L1060978.jpg L1070007.jpg

 보세요,이 얼마나 물이 맑은지...

가까이 대고   찍으니 물이 보이지 않습니다. 

특급수 맞지요?ㅋㅋㅋ

 

L1060966.jpg L1060981.jpg L1060976.jpg

 길 옆에는 이름 모를 꽃과 고사리과식물 그리고 암반위에는 30년생 소나무가 앉아 있기에

이놈들도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고 있는듯 했습니다.

 

L1060967.jpg L1060969.jpg L1070002.jpg

올라 갈수록 자연의 오묘함은  감탄사를 연발하고

산행인을 배려한 구간 구간의 안전한 길은 계단이 아닌 미끄럼방지 메트로 경사로로 걷는데 편리하게 조성되였습니다.

 

L1060972.jpg L1060973.jpg L1060991.jpg L1070005.jpg

 센프란시스코의 금문교같은 다리와 산행로의 돌계단은,

인제군의 많은 정성과 배려가 깃들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인제군에 감사를 드립니다.

 

L1060984.jpg L1060986.jpg L1060987.jpg L1070001.jpg 

 L1060974.jpg

 올라갈수록 계곡의 폭포는 시원함과 힘을 자랑하는듯 하며

그옛날 어느 선비가 계곡에서 산수화를 그리다 황홀함에 빠저 그만 먹물을  업질러 검게 되지 않았을까 하는

나름데로의 상상을 동행인에게 말하니 그럴듯한 해설이라  하더군요.ㅎㅎㅎ

 

L1060992.jpg L1060993.jpg L1060994.jpg L1060996.jpg L1060998.jpg L1060999.jpg 

 복숭아탕에 거의 오니 옛날 선녀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목욕했다는 설이 있는 소(탕)가 연속적으로 있네요.

이곳 복숭아 탕이 8번째라 하는데 아래로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매워진것들도 있다고  하는데

윗쪽으로 더 올라가니 과연 선녀들이 내려올만한 탕들이 줄줄이 전개됨니다.

 

L1070003.jpg L1070004.jpg

 하산하면서 잠시 쉬며 간식을 먹는데 다람쥐란 놈이 알장거리네요.

나도 배고프니 좀 달라고요.

과자와 빵을 던저주니 달아 났다 다시와서 함께 먹고 있습니다.

오후 2시경에 내려와 황태해장국으로 점심을 먹고 3시에 출발하니 막힘없이 5시에 도착하더군요.

이상 12선녀탕 산행보고를 마침니다요. 

  • ?
    宋梅 2010.06.22 08:58

    보기만해도 부럽네요.

    깨끗하고 조용하고 굳이 발담그지 않아도 땀이 다 식을 것같습니다.

     

     

    중간에 이름없는 꽃은 참조팝나무일겁니다.

    식물이름 아는체 하는 것도...

    이것도 증상이 점차 심해지네요...ㅋㅋㅋ

  • ?
    과천 2010.06.22 09:29

    예!~

    너무 맑아서 손이나 발을 담그기가 망서려 졌지만

    여독을 풀기위해...

     

    풀베게 방장님 아무나 하나요?~

  • ?
    월곡 2010.06.22 09:25

    다람쥐들도 뭘 얻어먹으러 오는 모양입니다.

    아름다운 경치, 맑은 물, 선녀들의 선녀탕 가보고 싶어집니다..

    즐거운 여행이 되셨겠습니다.

  • ?
    과천 2010.06.22 09:33

    여름 산행도 녹음이 우거져 운치를 더 하더군요.

    거기에 배경음악,

    새소리 물소리 그리고 가끔 사람들의 감탄소리...

    함, 가보세요.

  • ?
    초문동 2010.06.22 14:02

    11월 중순경 제대 일주일을 남기고 군대동기와 같이 원통으로 마지막 외박을 나왔는데,


    두 놈 다 할 일이 없어 일요일 아침에 한계령휴게소까지 버스타고 올라가서  장수대까지 걸어내려왔던 기억이 납니다.^^



  • ?
    과천 2010.06.22 16:19

    그 시절 혹시 간첩으로 오해는 안받았는지요.

  • ?
    초문동 2010.06.22 21:27

    오대장성인 말년 육군병장을 누가 건드립니까? ㅎㅎㅎ

  • ?
    habal 2010.06.24 22:07

    또,

    열 받네~~~~~~!

    지두 얏날 얏날 얏적에는 저곳에서 날고 기엇다우~~~~ 휴~!

    한겨울에,

    남교리에서 12선녀탕,대승령.............천불동........ 10박 12일동안 헤맨적도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완죤이 남산길이 되어 버렷으니.......ㅉ

    오래만에 12탕의 모습을 보니 감개가.............?.

  • ?
    과천 2010.06.28 09:42

    자장면이 불어 터졌어유!~~~

    젊은시절 힘차게 올라갈 때와 나이들어 올라 갈때의 사고와 느낌이 다르더군요.

    philoso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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