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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3.03.04 14:45

우표 수집가...

조회 수 2226 추천 수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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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40대 넘은 분들?) 놀이 문화도 없고 주변에 특별이 값진 것도 없는
시절에 유일하게 모으는 취미로 많은 사람(주로 초등학생~ 중학생)이 우표라
는 것을 한번쯤 모았던 경험을 있을 것이다.
물론 지금도 하시는 분들이 계시지만.예전 같이 친구 집에 가면 세명 중에
한명 꼴로 집에는 늘 속지을 습자지로 만든 우표책이 있었었다,
처음에는 집에오는 편지지에서 발취하여 모으곤 하였지만 제법 용돈이 생기면
미사용 우표를 구입하려고 한국은행이 있었던 중앙 우체국에 가곤 하였었다.
특히 그 당시 인기 있던 것은 달착륙 시리즈 기념우표,그리고 전국 체전우료,
그리고 박통 시절 한국을 방문한 각국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져 있는 방문기
념 우표들이다,,물론 그중에는 명판이니,기념 정판이니 하는 것을 모은다고 제
법 노력(?)을 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지금은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없다,
예전에는 동네 사거리에 화폐나 우표을 파는 곳이 더러 있었는데 지금은 거
의 자취을 감추고 말았으니 그것도 한시대의 풍미인지도 모르겠다...
그당시 우표을 한장씩만 구입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는 늘 많으면 모하
냐..하면서 중학교 졸업때까지 꾸준이 하던 친구가 있었고.한편으로는자기가
좋아 하는 분류를 정해 모으는 친구도 있었고,또 어떤 친구는 전지 한장이 아
니면 모으지 않았고,어떤 친구는 반드시 우체국 소인이 찍인 것만 모았었다..
물론 그것으로 돈을 벌었다는 친구는 듣지 못했지만,하여간 다들 열심이 모
았으며,심지어 우표치기라고 해서 친구랑 학교나 동네 양지녁에모여 서로
따먹는 일종의 도박성 놀이도 하였었다.(손으로 뒤집기 한판,,,???)
특히 화폐 개혁전의 우표은 주로 "환"자로 금액이 표시되어 있었고 발행년도
또한 단기 4*** 라고 적혀 있어 이를 계산하여 몇년도 발행이라고 내것이
더 오래된 것이니 교환 할때도 휘귀성,액면가를 참조하기도 하였다
특히 70년대는 피월장병 덕에 베트남 우표가 크게 유행 했었는데 특이하게 주로
삼각형의 요란한 무늬가 많았으며,우표 책에 집어 넣을려면 많은 공간을 차지
하였지만  도안이 멋있어 서로 서로 자랑하는 것이 큰 즐거움 이었다..
(마침 나의 사촌 형님이 파월장병 상사라 미사용 우표를 보내주곤 하였다..덕분
에 초등학교 동창들에게는 엄청 폼 재고 다녔었다,,,우스운 옛일이지만..)
그래도 가장 오래 동안 기억 되는 것이 이 태극기 우표이다(10원).정말 명이
긴 우표이다,,5원 짜리는 다보탑 그림의 우표인지 잘 기억에 나지 않지만,
사실 칼라의 태극기 우표가 나오기 전의 우표들은 갱지 비슷한 지재을 사용
하였고ㅡ인쇄 칼라도 단색인지라 기념 우표에 비하여 항시 천대를 받았지만
당시에는 기념 우표 외는 전부 이것 한 우표로 통용 되었었다..
요즘은 인쇄기술이나 사진기술이 발달하여 예전에 비하여 재질이나 도안도
다양하고,같은 우표가 흔치 않다고 한다..(1년에 발행 되는 우표의 종류가 십
여가지 된다고 한다,,,)
요즘 메일이니 전화로 하여 가까운 분들에게 연락이 하니 편지을 쓸 일이
없다시피 된지 오래이다,(연애 할때는 그래도 편지을 몇 번 보냈었지만..).또
사실 요즘 우표값이 얼마인지 알지도 못한다 하지만 편지는 아직은 글쓴이의
정성이 담겨 있는 몇 안되는 통신 수단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
오늘 나는 란을 보다가 문득 어릴적의 우표 모으기가 생각이 나기에 서로의 공
통점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을 하였다,,,,(참으로 부질없는 짓이지만,,,)
어릴적의 우표 모으기와 지금의 란 모으기...
한편으로 자신에게 란을 취미로 하면서 애장가인가 수집가 반문하여 본다..
같은 우표을 와장창 모으는 사람은 애장가인가,,수집가 인가..
다른 우표을 한장씩 모으는 사람은 애장가인가..수집가 인가..
전자는 애장가로 볼수가 없을 것이다,,,비록 후자의 사람과 그 양적인 면에서
같다고 해도 결코 애장가라고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질이냐 양이냐....비싼우표 동일한 것 100장과 서로 다른 것의 100장과의 가
치는 금전적으로 다를 것이다,,하지만 동일 우표은 한장만 보아도 볼 것이
없다... 너무나 좋아해서 설사 집에 쌓아 놓고 있다 하여도 애장가로 불리기에
는 무리가 있을 것이다..(실속면에서 당연이 돈되는 것이 짱이지만) 우표는
앞으로 끝임없이 나올 것이고 그때마다 그처럼 쌓아 놓을 정도로 구입하지 못
할 것이라면 그가 순수한 애장가라고 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한장씩이라도 꾸준이 모으고 즐기는 사람,,,그리고 오래 동안  우표에 얽힌 이
야기를 음미하는 사람이 진정한 애장가라고 할수 있지 않을까...
물론 그러다가 우표가게를 차리면 되겠지만 그 보다 더 재미있는 일이 너무
많은 세상에서 우표가게 차리고 쭈그려 앉아 자리 지키는 것은 너무 아쉽다고
생각하는데,,,우표가 돈으로 보이기 시작하면 취미가 아니라 하던데..아닌가?
그저 요즘 모으기,한탕주의,매점매석 식의 생각은 참여 정부도 배제해야 할
악습이라고 하던데...잠시 쉬어가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즐란하시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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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3.03.04 16:48
    맞습니다. 맞고요~~
    난을 하는 것도 우표수집에 버금가는 콜렉션의 개념이 강한 취미생활인 것같습니다.
    난을 하는 사람들중에서 우표는 물론 분재와 수석에서의 수집벽을 버리지 못한 분들이 너무 많더군요.
    욕심을 버리는 것이 말로는 쉬운 것인데 실천이 잘 안되는 것은 담배끊는것만큼 어려운 것같습니다.
    저야 뭐~~ 담배는 끊었으니까 이제 난만 끊으면 되나요???
  • ?
    nicki 2003.03.04 17:45
    젤 어려운것을 하셨는데,,,자갈치 아지매 오기 전에 담배 끊어야 하는데...
    한갑에 12$ 짜리 사서 피었던 동네에 있다가 2$짜리 동네에 오니 공짜~~~
    구나 하는 생각에 마구마구,,,술도 몬트리얼에서 2만5천원 소주가 한병이 한
    국에서는 술집에서 5천원???? 오매 쥐긴다...벌컥벌컥,,,아주 몸 배리고 있습니다,,,송매님 ...담배 끊는 비법 좀 갈케 줘요,,,어케 하면 되나요,,,???
  • ?
    김지운 2003.03.05 01:11
    고거이 간단해유. 자갈치아지매 빨리 귀국하면 만사OK!!!.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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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순열 2003.03.07 01:04
    어릴땐 수집을 많이 했었는데..상표모으기, 동전 년도별로 모으기, 컴종이모으기, 딱지 모으기, 연필깍는 칼 모으기, 예쁜 구슬모으기, 우표모으기,.....
    아직까지 모으는 것은 우표네요..ㅋㅋ 그리고 난 모으기(? 요즘 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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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진 2003.04.19 10:41
    전 난초 우표만 수집합니다. 점 독특한 편이죠....네....
    고걸로 작품도 만드는데, 재미가 쏠쏠합니다.
    우표만 가지고 난에 대한 스토리를 엮는건데...
    일테면 사는 지역, 종류, 줄기, 잎, 뿌리, 문화, 기타등등......
    금년도 전시회에 출품하려고 제작중인데 4주째 고생하고 있쬬.
    작품 만드는데 참고 하려고 난 사이트에 기웃거려 부는데, 별로 신통친 않습니다.
    혹여나 난에 관한 자료같은거 있으시면 암거나 많은 지도 부탁 드립니다.
    참고로 전시회는 코엑스에서 2003. 8.1~8. 6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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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원 2003.04.25 13:31
    일단 지금까지 구성된 사진을 올려 보시고요
    내게 여유분중에서 필요한것은 내게 없고 그쪽에서 여유가
    있는것 하고 교환 하기로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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