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떨어진
꽃을 보고
별이라 하나요.
조각난 달을 보고
눈물이라 하나요.
소리 없이 내 빰위로
흐르는 눈물을 이슬이라 하나요.
내 두눈 가득 반짝이는 것은
풀잎에 맺혀 사라지는 이슬이 아니랍니다.
내마음 향한
그리움은 자꾸만 커져가고.
한송이 민들레가 되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홀로 서있는 듯
두려움과 외로움에 떨었던 순간들..
네게 소중함이
무언가를 일깨웠던 악몽 같은 시간들.
여인의 깊은 한숨과 서러움을
민들레 홀씨 되어 바람결에 날려볼까나.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강물은 나를 보고 덧없이 살라하지만...
풀꽃향기
역시,
담아 왔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