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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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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에 떨어진
꽃을 보고
별이라 하나요.
조각난 달을 보고
눈물이라 하나요.
소리 없이 내 빰위로
흐르는 눈물을 이슬이라 하나요.
내 두눈 가득 반짝이는 것은
풀잎에 맺혀 사라지는 이슬이 아니랍니다.

내마음 향한
그리움은 자꾸만 커져가고.
한송이 민들레가 되어
아무도 없는 무인도에 홀로 서있는 듯
두려움과 외로움에 떨었던 순간들..

네게 소중함이
무언가를 일깨웠던 악몽 같은 시간들.

여인의 깊은 한숨과 서러움을
민들레 홀씨 되어 바람결에 날려볼까나.

청산은 나를 보고 말없이 살라하고
강물은 나를 보고 덧없이 살라하지만...


                                         풀꽃향기


   역시,
담아 왔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 ?
    宋梅 2001.06.14 12:21
    역시 깔끔합니다. 풀꽃향기님이 어떤 분이신지 궁금하군요.
  • ?
    박운용 2001.06.14 12:56
    마지막 두 구절은 의미심장 합니다.
  • ?
    모순미 2001.06.14 13:14
    마지막 두 구절은 노래 가사 입니다.
  • ?
    모순미 2001.06.14 13:42
    마치 잘 걸러낸 원두커피 같습니다. 그 글을 풀어 나가는 솜씨가... 향기가....
  • ?
    황영윤 2001.06.14 13:43
    치, 하나도 궁굼하지 않습니다. 이곳 사랑방의 방장이 되어 주시면 좋으련만... 절로 끄덕여 지고 같이 한숨을 쉬게... 청산은 늘 푸를기에 말없이 살라 할 것이고, 강물은 바다가 있기에 덧없이 살라 할 것입니다. 우리네 인생 어차피 길어야 백년이거늘..., 때론 돌아 보고, 때론 가다 멈춰서서 그냥 서 있기도 하면 좋을 것을...
  • ?
    황영윤 2001.06.14 13:45
    근데, 너무 써서...
  • ?
    황영윤 2001.06.14 13:52
    나는 원두커피를 볶을 때 향을 더 좋아합니다. 커피는 큰 컵에 물 7~8부 넣고 스푼으로 1/3정도 넣어서 따끈할 때 마시는 것이 젤 좋고, 나중에 밤 12시가 훨씬 지났을 때 머리맡에 있을 커피잔을 보지도 않고 손으로 더듬어서 마실 때, 반 모금도 안되는 식은 커피맛을 그 다음으로 좋아합니다.
  • ?
    모순미 2001.06.14 14:07
    전 식은 커핀 버려요.
  • ?
    宋梅 2001.06.14 14:14
    바쁠때는 커피 타놓고 책상위에 올려놓고선 한참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식은 커피를 마실때가 더 많습니다. 워낙 즐기는(?) 것이라서 그런지 저는 식어도 먹을만 합니다. 막 식어빠진 커피를 바닥까지 마시고 보니 들국화님이 버리신다고...쩝쩝 이거마저 버리면 거의 못마시는데...ㅎㅎㅎ
  • ?
    황영윤 2001.06.14 14:19
    새벽 2~3시에 반 모금만 남은 커피를 어지 버린단 말인지요 ~!. 일상에는 녹차를 마십니다 [億壽]를 즐겨 마십니다. 지난 해, 김제의 청운사에 가서 석도원 주지스님이 손수 다라 주는 생련차 맛을 잊을 수가 없군요 ~! 갓 피어난 백련을 따서 작설차를 우려 낸 물에 푹~담구어 백련향이 벤 다음 마시는 차는 가이 일품이었습니다. 금년에도 갈 것을 작정했습니다.. 어~ 송매님도 오셧네요 ~?
  • ?
    모순미 2001.06.14 14:38
    늦여름에 핀 과꽃을 따서 말려 두었다가 녹차 마실때 서너잎 뛰우면 꽃잎이 펴져요. 백색 찻잔에 세월이 더할수록 찻물이 들고 그걸 들여다 보며 꽃잎을 후후 불어요. , .
  • ?
    황영윤 2001.06.14 14:49
    흠, 과꽃이요 ? 나는 근자엔 향기좋은 자스민 차를 마십니다. 자스민 꽃을 말린 것인데, 따듯한 물에 자스민 4~5송이(?)를 띄우면 곷이 피어나면서 향이 솔솔나는데, 그 향이 일품입니다. 생 자스민보다 약하니 마실 때는 좋습니다. 귀한 분한테 선물 받았는데 사무실 내 방에 두고 매일 한 두잔을 마십니다. 그 때마다 귀한 분의 마음을 헤아려 보기도 하고요 ~!
  • ?
    모순미 2001.06.14 14:53
    자스민은 향이 짙죠. 들풀님 짙은 것과 깊은 것은 어떤 차이 입니까? 전 깊은 이라는 단어가 좋아요. 마치 헤어나올 수 없는 마력, 늪, 침잠. 그런 느낌입니다.
  • ?
    황영윤 2001.06.14 16:19
    짙음은 코로도 느낄 수 있음이며, 깊음은 마음으로 느낄 수 있음이 아닌지요 ~! 보통 화장품에서는 짙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헌데, 퍼퓸중에는 깊은 향기도 있습디다. 나도 짙음보다는 깊음을 좋아합니다. 짙음은 이내 실증을 낼 수 있을 것이고 때론 역겨울 수 까지 있을 것인데, 깊음은 설혹 그것에 빠질지라도 실증이나 역겨움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깊으면 병이 될 수 있겠지요 ~!, 沈潛은 내가 참 좋아하는 단어입니다.내 자신의 세계에 깊이 몰입 할 수 있다는 것~! 해도, 늪은 싫어합니다. 빠져나오기가 힘들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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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6.14 16:41
    深淵...도...魔力 있는 단어지요...글고 들풀님 풀꽃향기님의 글 사립문밖에서 끼~웃 혼자서만 보신다구요...?
  • ?
    황영윤 2001.06.14 17:25
    나는 심연은 싫어합니다. 결코 빠져 나오기가 쉽지 않을 터이니..., 출님~! 왔군요 ~! 혼자서만 기웃하고 보는 것이 아닙니다. 보통 하루에 3~7사람 만이 들락거립니다. 일주일이 지나도 고작 10~15명이 들어오는 아주 빈약한 사이트입니다. 초창기에는 나도 가끔이면 들어가서 이 말도 하고 저 말도 하고 술 취한 소리도 했었는데, 주인이 관심이 없어선지, 아니면 너무 바빠선지 통 관리를 하지 않으니 몇 번들어 가보면 그것이 그것이라서 다시는 가기 싫습디다. 이곳 난향이 깊은 곳에는 송매님의 관리가 각별하니 문을 연지
  • ?
    황영윤 2001.06.14 17:33
    두 달이 안되었는데도 접속이 일만 이천이 넘었습니다. 자료의 엎데이트도 잘 되고 잇고, 물론 힘이야 들겠지요 ~! 그러나 자기가 좋아서, 또 네티즌들이 들어와서 뛰어 노는 모습이 좋아서 힘도 날 것이고 보람도 잇을 것이고... 나도 이곳에 오면 늘 새로움을 채워주려는 관리자의 노력이 보여 내 기분 좋아 하루에도 몇 번이고 들어 오게 되더군요 ~! 헌데, 위의 풀꽃향기님은 그 분의 향기나는 글을 내가 이곳에 옮겨온 줄 모르니 내 아직은 비밀(?)로 하려합니다. 이곳 사랑방이 좀더 아기자기하고 아늑해 지면 그분 스스로 근무지를 이
  • ?
    황영윤 2001.06.14 17:36
    이곳으로 옮기리라 짐작만 해 봅니다. 해서, 혼자서 기웃거린다 했습니다. 또, 출님이 갔다가 후회하여 들풀처럼 말은 거짓말이라고 하면 내 어찌되는데요~~! 이곳에도 자주 들어 와서 사랑방을 잘 가꾸어 봅시다.
  • ?
    황영윤 2001.06.14 17:38
    아~! 누가 나 회 대접한다 하여 지금 나갑니다. 회 할 시간이 되면 nicki님 한테도 전화를 해얄텐데... 쩝,쩝쩝입니다.
  • ?
    O심이 2001.06.15 09:34
    이미 울 사부님께서 이 방의 확실한(?)방장님이 되신것 아닌가요? 이렇게 좋은 글을 많이 올리는분 계심 나오시라 하세요 회,좋지요!니키님도 도다리 타령을 많이 하시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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