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314]" 난 " 향이 그윽한 곳에 ** ^&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생강 밭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해 아침 저녘
하루 2번씩 옮겨가며 여러 날 물을 주고 있읍니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할 정도로 바쁜 농촌의 현실.
틈나는 대로 텃밭에 고추 지주 세워주고.
줄 쳐주며 생강 밭 한쪽 남은 땅엔
메주콩과 먹음직한 밤콩. 굼뱅이 돔보. 옥수수등...
가족들의 건강을 핑계로
항상 잡곡밥을 먹는 우리 집 식탁에
빠질수 없는 무공해 푸성귀들..
아침 식탁에
호박잎을 찌고.
비름나물과 부추나물.
그리고.
상추. 쑥갓. 오이무침과 무우 장아찌등.
항상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우렁 아욱된장국이 풍성한 식탁을 만들지요.
서당(書堂)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食堂)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더니.
이젠 제법 반 농사꾼이 된 듯...
해질 무렵.
스프링 쿨러를 옮기기 위해
운동 삼아 자전거로 왕복40분 거리를
콧노래 부르며 달리노라면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는것같고.
들꽃들과 눈인사 나누는 즐거움에 젖어보기도 합니다.
사람은 우릴 배반하지만.
자연의 위대함과 뿌린 대로 거두는
배반하지 않는 흙의 정직함과
소중함을 마흔이 넘어서야 알게되었답니다.
요즈음.
피곤한 탓인지 초저녘 이면 일찍 잠드는 바람에
이제서야 글 올림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친했던 친구가 간암이라니 뭐라 위로의 글을 올려야할지...
우리 모두가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때가 많은거 같아요.
아들녀석도 얼마 전
버스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버스에서 넘어져1주일간 입원을 했었읍니다.
가벼운 사고였지만 허리가 조금 아파
3개월 면사무소 아르바이트를
마감하고 2학기 복학 준비중이랍니다.
저녘엔 남편과 아들의
주치의가 되어 부황치료와 전기치료.
그리고. 수지침과 발맛사지 해주랴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지요.
"난" 향이 그윽한 곳에
잘 둘러 보았읍니다. 사랑방도..
산 목련화. 조팝나무. 참꽃마리. 꽁제비꽃. 난 재배법등...
유익한 정보와 정감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틈날때 가끔 들르겠읍니다
늘 건강하시길...
풀꽃향기
* 이 글은 풀꽃 향기님의 허락없이 이곳에 모셨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오랜 가뭄으로
메마른 생강 밭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해 아침 저녘
하루 2번씩 옮겨가며 여러 날 물을 주고 있읍니다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할 정도로 바쁜 농촌의 현실.
틈나는 대로 텃밭에 고추 지주 세워주고.
줄 쳐주며 생강 밭 한쪽 남은 땅엔
메주콩과 먹음직한 밤콩. 굼뱅이 돔보. 옥수수등...
가족들의 건강을 핑계로
항상 잡곡밥을 먹는 우리 집 식탁에
빠질수 없는 무공해 푸성귀들..
아침 식탁에
호박잎을 찌고.
비름나물과 부추나물.
그리고.
상추. 쑥갓. 오이무침과 무우 장아찌등.
항상 먹어도 질리지 않는
우렁 아욱된장국이 풍성한 식탁을 만들지요.
서당(書堂)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고.
식당(食堂)개 삼년이면 라면을 끓인다더니.
이젠 제법 반 농사꾼이 된 듯...
해질 무렵.
스프링 쿨러를 옮기기 위해
운동 삼아 자전거로 왕복40분 거리를
콧노래 부르며 달리노라면 답답했던 가슴이 확 트이는것같고.
들꽃들과 눈인사 나누는 즐거움에 젖어보기도 합니다.
사람은 우릴 배반하지만.
자연의 위대함과 뿌린 대로 거두는
배반하지 않는 흙의 정직함과
소중함을 마흔이 넘어서야 알게되었답니다.
요즈음.
피곤한 탓인지 초저녘 이면 일찍 잠드는 바람에
이제서야 글 올림을 죄송하게 생각하며.
친했던 친구가 간암이라니 뭐라 위로의 글을 올려야할지...
우리 모두가
건강의 소중함을 잊고 사는 때가 많은거 같아요.
아들녀석도 얼마 전
버스가 급정거 하는 바람에
버스에서 넘어져1주일간 입원을 했었읍니다.
가벼운 사고였지만 허리가 조금 아파
3개월 면사무소 아르바이트를
마감하고 2학기 복학 준비중이랍니다.
저녘엔 남편과 아들의
주치의가 되어 부황치료와 전기치료.
그리고. 수지침과 발맛사지 해주랴 바쁜 나날을 보내고있지요.
"난" 향이 그윽한 곳에
잘 둘러 보았읍니다. 사랑방도..
산 목련화. 조팝나무. 참꽃마리. 꽁제비꽃. 난 재배법등...
유익한 정보와 정감 있는 분위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틈날때 가끔 들르겠읍니다
늘 건강하시길...
풀꽃향기
* 이 글은 풀꽃 향기님의 허락없이 이곳에 모셨습니다.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