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뉘, 장미의 계절이라 했던가~!
그 5월 초, 양재동엘 갔습니다.
남문쪽, 묘목 판매장에서 실로 예쁘기만 한
분홍장미를 사서 사무실 내 방에 턱~놓았습니다.
그 장미 어찌나 예쁜지 직원들 눈이 호시탐탐...
그 눈총 때문인지 결국 6송이만 피어 주고 후일을
기약하고 있었습니다.
밖으로 내 놓으려다 꽃 필 때 그 아름다움에
차마 밖으로 내치지 못하고 백동백 옆에 있게
했습니다.
아침, 바로 조금전 조과장이
[ 어~XX님~!
장미에 벌레가 엄청 기어다니는데요 ~!]
" 어디~~? "
[ 저기 나무에요~!]
돋보기 굳게 쓰고 가까이 가보니,
오호 통제라~~~~~~~~~~~~~~~~~~~!
하얀 응애가 떡~!. 더 자세히 보니, 백동백에도
스믈스믈 기어다닌다.
그
렇
다
면..., 난에도...
여기까지만 생각하고 차를 몰고 양재동으로 질주(?)
했습니다.
비오킬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데요 ~!
응애라는 말도 생각이 ...
눈씻고 찿아 봐도 사무실에서 번개같이 떠 올랐던
비오킬이 도무지 생각이 나질 않아요~!~ 제기헐~~!
겨우 생각해 내서 찿으니 없다 합니다.
뭐, 이젠 그 비오킬이 생산되지 않는다 이럽디다~!
뭐이라고...? 옆집으로 갔지만 좌동~!
해서 데체품, [크린캡]을 사와서 마구 흔들어
방금 뿌렸습니다. 사정없이...
비오킬과 같이 온혈동물 무해라는 제품인데
영일화학(주) 작품이랍니다.
확실한 효과를 학수고대하면서, 지난번 송매님이
준다 했을 때, 받아 둘~~~것을.... 하고 후회를
하면서 이 글을 올리고 있습니다.
속으론 공짜를 무지 좋아 하면서도 한사코
받기를 거부하는 이 좁은 속알대가리가 ...
쩝, 쩝, 쩝...
아~ 그리고 지난 수란정에서 낙소 풍란분을 3개
별도로 사왔는데, 과천님께서 자연보호 , 환경보호를
하실라고 그랬는지, 봉투 밑에 3분을 조르르 깔아
놓았는데, 아마 셋이서 팔짱을 꽉~ 끼고 있었는지,
그 중 하나를 집어내다가 그만 떨어드렸습니다.
바닥에 떨어 졌으면 지 놈만 박살 났을 텐데,
이 놈이 물귀신 작전을 폈는지, 봉투안의 다른 놈
위에 떨어져, 그 놈까지 박살 냈습니다.
고얀~놈 같으니라고...
분사러 과천으로 가야 할 터인데...
언제 쯤~ ? 가실 일이...
늘 행복하시길... 공짜도 좋아 해야 할,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