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난력이 일천한 탓인지 화물에는 그다지 마음이 가지 않는데 화물 축에도 못 끼는 아파침홍에는 유난히 눈길이 갑니다. 그렇게 활짝 피어주지도 않고 무지하게 쫀쫀하게 굴지만.. 일단 피면 참 요염한 자태를 뽐냅니다. 날씬하다고나 할까. 약간 걸친 홍끼도 다른 화물들처럼 과하지 않아서 마음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