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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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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언님이 부탁하길래,,풍란 방앗간(?)을 갔습니다..

이거 저거 구경하고 시장조사도 하고...(주로 분촉 된 것 위주로,,)

이게 모냐? 눈에 띈 단정한 한촉짜리 떠이우즁,무늬도 수수하고..젊고,,

-- 그것?..이번에 수태 갈다가 분촉 된것인데.(수전증 담시 그만...흑흑 ㅠㅠ)

갑자기 집에 있는 천엽 빠진 떠우이즁이 생각을 하다 .그만..손이 스스르~~

다음날 이천 출장 길에 전날 미지급금 갚으러 갔다가,,,

풍란 밭떼기에서 눈에 거스리는 넘이 있기에..

이건 모지?..--  글쎄다..라인지광이라던데 넨 아닌것 같아?.(쥔장도 헷갈림?)

라인지광? 요즘 라인지광은 백호인감?..--- 수태 값 주고 한번 길러 보랑게.

이리하여 계획에 없던 개체가 입양이 되었습니다요..

덕분에 놀 자리가 없으니 멀쩡이 란실 지키던 두넘은 느닷없이 방출되고..

(풍란 입장에서 보며는 졸창간에 이처럼 아주 황당스러운 일이 없겠지만)

몇일이 있으면 모 전시회에서 경매가 있다 한던데,,가서리 구경하는 것은

좋은데 지병이 도져,,,손이 스스르,눈이 저절로 돌아가면  삐리한 지갑은

가죽만 남을 것 같고,,,언님 말대로 손목을 자르든지 눈이 심봉사가 되든지..

늘 구입에 있어서 경제적 갈등을 하기 마련이니 이 또한 취미를 하면 반드시

따라 붙는 업보가 아닐까 합니다....

그래도 몇년을 생각하며 한번쯤 배양하고 싶은 개체라 기분은 좋습니다,,,

(개체 대비 가격이 만족스러운 경우는 그리 흔치 않기에....적당한 수준?)

이런 즐거움의 약빨이 떨어지면 다시 심봉사의 눈이 개안되어 심청이(새로운

개체)를 찾아 다니겠지만......다음은 연성환입니다요,,,3년째?..ㅋㅋㅋ

원조(?) 심청이는 어케 되냐구요..집 나가 잘 살고 있던지 독수공방하겠지요,

춘란은 요즘 입양이 뜸합니다..거기는 손 없는 심봉사가 된지 오래되어서...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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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솔길 2004.06.04 16:18
    손목이 없으면 발목으로
    눈이 안보이면 입으로도 .......

    저 세상으로 가기전까지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것 같습니다.

    더구나 라인지광이 수태값이라면 .......
  • ?
    nicki 2004.06.04 16:32
    음~~ 그렇군요,손보다 발이...방앗간을 못 가면 보지도 듣지도 몬하니깐...ㅋㅋㅋ

    근디 전동 휠체어 타고 자~~짠 .이도 힘들면 인테넷으로 구매를..ㅎㅎㅎ
  • ?
    월곡 2004.06.04 17:06
    가지고 싶은 것 구하셨다니 축하드립니다.

    난을 키우다 보면 가지고 싶은 것은 많고 산에서 찾기도 어려우니 그렇게 되는 것 같습니다.
  • ?
    장호진 2004.06.05 07:59
    참으로 어려운 문제 입니다.
    참새방아간 못지나가지요.
    눈으로 보면 욕심나지요.
    그러면 손이 나가지요.
    결론은 지갑이 비게 되는군요.
    최종으로 집에 가면 마눌님 오늘도 또야 한소리 듣지요.
  • ?
    도다리 2004.06.07 10:34
    언젠가 교통 사고 환자 병실을 방문 한적이 있었는데
    실제로 발가락 사이에 화투 얹고 고스톱 칩디다.
    모르긴 해도 안과 병원 입원실에선 입으로 칠겁니다.
    그 병은 죽기전엔 몬 고쳐요.
  • ?
    이주영 2004.06.07 16:32
    니키님. 무슨 과격한 말씀을...
    마음이 즐거우면 그만 아닌가요^^
    그도 몇 년을 기다려 마음에 드는 님을 만났으니 더욱 좋으시겠습니다.
  • ?
    푸코의추 2004.06.09 17:58
    참으로 글이 빼어나군여.. 절로 입만 벌려집니다..
    지가 이리 못사는 것도 님처럼 잘난 분이 많은 까닭 ..새삼스럽구만여
    한마디로 이처럼 절묘 오싹한 글 처음 읽습니다..
  • ?
    만병통 2004.06.12 23:10
    니키님,, 작년 7월 9일에 영화난원에서 뵈었지요?
    그 분이 그 분 맞는가 모르겠네요 ^^*
    그 때 받은 화천이라는 녀석이 실하게 크고 있지요
    동공을 똥~꼬라고 했다가
    면박(?) 받은게 지금도 우습네요
    기억이 나실런지,,,
    가끔 나타나지요,, 휘~릭
  • ?
    nicki 2004.07.21 10:28
    혹 제가 실수가 없었는지요,,,만병통님에 대한 기억은 가물가물하지만

    천옥보라 하니 좀 기억이 납니다,,그 천옥보가 봉담 출신이라는 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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