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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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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시죠?
지난 토요일 간만에 강원도 화천 땅엘 갔었습니다.
전엔 가끔 가서 속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에서 놀기도 하고 무공해로 재배된
감자며 고추며 오이등... 채소로 저녁까지 먹고 오기도 하고...
가서 맑은 공기 마시고 오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곳입니다.

그날도 연락없이 간 덕에 뵙고자 했던 산골 작은 교회의 목사님은 못 뵙고
옆의 냇물에서 피라미 잡고 야산에 올라가 들꽃사진 찍다 돌아왔습니다.

밭 한쪽에 심어놓은 깻잎을 보며 백묵소님이 생각 나 한장 찍어 왔습니다.
여기선 흔하게 보는 깻잎을 정성들여 가꿔 거두시며 행복해 하시는 모습 보며
우린 많은 것에 대한 고마움을 너무 모르고 사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늘 풍성하고 행복한 삶이 되시길...

은하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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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묵소 2001.09.11 14:51
    하수님, 사진이 정말 리얼하군요. 그렇읍니다, 바로 토종 한국산 들깨잎입니다. 삼겹살도 좋고, 밥한술 떠놓고 강 된장을 발라서 먹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기... 바로 그 것 입니다. 고맙읍니다. 하수님과 가정에도 항상 축복이 가득 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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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그리안 2001.09.11 23:32
    은하수님??? 하수님 하시지 마시고 고수님 하실걸 그랫어요..... 만능꾼이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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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순미 2001.09.12 01:17
    백묵소님. 시절이 하 수상하여 안부가 궁금하옵니다. 이 글 보시면 바로 안부 전하여 주시옵소서. 우쨌든 미국이니께. 무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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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16 21:23
    깻잎나무색이 이렇게 맑고 푸른지 오늘 첨 알았슴미다 참으로 고운색 이군요...화면 가득 싱그러움 임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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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09.16 21:28
    백묵소님 옆에 계시면 바로우의 깻잎 툭~툭 따서 삼겹살에 걍~ 된장바르고 소주한잔 캬~악 ~ 하면... 얼마나 좋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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