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양재동 화훼공판장에 들렀다가 2000원짜리 석곡판에서 골랐습니다. 열판 가까이 뒤졌는데 호는 딱 이거 하나더군요. 오솔길님 말씀처럼 난을 하다보니 병도 깊어지나봅니다. 시력은 자꾸 떨어지는데 뵈지도 않는 줄(??)만 찾고 있으니... 그래도 우짭니까? 비록 2000원짜리지만 줄몇개에 환호하고 희열을 느끼고 즐거운 것을...
농채가서 한참 찾다보면 무지도 호 같고 호도 무지같고.......
대전의 바람님이 없어졌으면 좋다는 말이 아니니
섭섭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종로에서는 기본이 오천원이던데
이번 주말엔 양재동으로 농채나 가볼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