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허리,목,치과,비뇨기관의 이상으로
분주하게 이리저리 검사와 치료를 하다보니
신장에는 6cm크기의 뭐가 있다고 하고 아무래도 척추는 정비의뢰 해야 할것 같습니다.
조부님 祭日이라 구정이후 다시 고향으로 내려갔지요.
뻥 뚫린 춘천 고속도로 시원하게 달림니다.
다
과천에서 출발 외곽순환도로를 거처
약 1시간만에 고속도로 끝인 동홍천 IC를 나와 1km지점에 휴게소에서 커피 한잔을 했지요.
그런데 아래를 내려다 보니 홍천강 상류의 강물이 유유히 흐르느데
건너편 전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포기했던 전원생활이 다시금 되살아 나네요.^^
서울에서 1시간 그것도 고속도로 끝나는 지점에 몇사람이 뜻을 모아
전원생활을 하고픈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차를 몰아 약 1시간후
늦은 점심이라도 먹을려고 황태덕장으로 유명한 용대리 황태 전문식당에 도착했습니다.
황태 대가리(강원도 방언 ^^*) 를 푹 우려낸 우유빛 국물의 황태국은 정말로 일미이지요.
황태국은 8,000원 황태정식은 10,000원 이번에는 정식을 요청했지요.
맛도 일미 이지만 양도 많아 그만 황태찜도 남겼습니다요.
지나는길에 함 들려보세요.
벽면엔
그옛날의 트럼벳과 트럼본,
겨울철이면 없어서는 안되였던 설피,
그리고
반찬을 직접 만들어 파는 매뉴판이 웃움을 자아냄니다.
이제 진부령 정상에 왔습니다.
역시 백두대간이라 이곳은 눈이 많이 쌓였네요.
그옛날에 비해 제설장비가 좋다 보니 도로만큼은 운행에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지금은 폐쇄됐지만 이곳 알프스 스키장에서 처음 스키를 배울때 허리를 삐어 실려간 추억도 있었답니다.
고향 산천은 그대로인데
어린이나 젊은 사람은 간데없고 집집마다 노인 내외만 집을 지키고 있네요.
4~5백명의 학생이 있던 초등학교엔 전교생이 6명이라니 우리네 어린시절이 그래도 행복했던거 같습니다.
저 노인들이 세상을 등진다면 농촌은 이제
누가와서 지킬까요?
옛날 이야기로만 남을것 같습니다.
전원생활도 적당히 외저야지 산골로 들어가면 외로워서 파이라 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