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해가 갔다.
남편은 해를 넘기며 안들어 옴
좀전에 징징짜며 ㅋ~ 전화가 왔다
술마셨나... 무조건 미안하단다
여기다 써 놓고 나중에 놀려야지...
내 나이 올해부턴 동결
아이들은 잘 자고 있다
내 삶에 가장 힘이 되는 아이들
올핸 좀 더 좋은 엄마가 되보도록...
가끔은 내가 계모 같은 생각이 듬 ㅎㅎ
재현인 와이번스로 떠났다
너 없는 트윈스를 응원할려면... 암울
하지만 가서 꼭 잘하렴...
현재 베란다 온도 4도
가혹한 조건이지만 잘 견딘다.
딱 몇시간 전에
자식먼저 보낸 어머니를 보고 왔다
건강하게 잘 살아야지
아무리 적어도 울 엄니보단 오래 살아야지
40까지만 직장생활을 하려 했는데
좀더 길어질 것 같음
교회는 여전히 자칭 날나리로 꼬박꼬박 다니고...
나 왜 그러지?
뭔가 좀 더 다른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여행스케치는 그림 한장 못 그렸다
올핸 4B연필이라도 잡아봐야 하는데
이맘때면 늘 가던 바다가 보고 싶다
새해 아침에 내리는 눈을 서설이라 했던가
눈이라도 왔으면...
펄~
펄~
모든 것을 다 즐기면서 신앙생활을 할 수만 있다면
전 세계 모든 인루가 신앙인이 되겠지요.
고민 없는 인생이 없듯이 은하수님의 삶도 아마
좋은 쪽으로 흘러 갈 것으로 저는 확신합니다.
새로운 2005년도가 시작되었습니다.
좋은 만남과 좋은 일들이 많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