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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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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보지 않으시겠습니까?

어제 "그림이 있는 게시판"에 내가 올라 갈라꼬 얌전하게 나셨는데...한창 따이핑을 하고 나서 달려라 태평양 너머로 하고 "입력" 버턴을 코~옥 해 버렸는디 이게 사고를 친겝니다.
"초문동"님이 봄 소식을 알리는 할미꽃을 단거리선수로 올려버렸 슴니다요
나는 바다를 건너가고 있는 중에 마립니다요, 그것도 모르고
떡하니 올라가 보니께 초문동님과 같은 시간에 오라가서 초문동님의 할미꽃이 밀려나게 쌩겨버렸더라 이겁니다.
아마도 단거리선수 보다는 장거리선수에게 점수를 줬는지 하여간에 그렇게 되ㅆ심더.
이게 사고 아이고 뭡니꺼 사고 치고는 큰 사고지예.
그러치만도 예의라는게 있지 안만케도 할매꽃이라고 그렇게 푸대접하몬 섭섭하지 안켓심니꺼 마리 안되지 정말로 누가 조타 카겠심니꺼.
그런데다 초문동님은 절대 괄시를 할 수 없는 사이거든요
왜냐고요, 다 그런거 있심다.
나는 입을 못 열고 초문동님은 입을 열수 있는 자격을 가췄다는거만 알고 계시면 됩니더.
혹시 초문동니미 보시면 이제 공개를 안할 수도 없겠다고 생각 하실지 모르지만요 제가 살짝 얘기를 흘리면 뇌물을 받아 챙겼다 이겁니다.
누가?
내가요.
무슨 뇌물...아 그런거 까정... 그라몬 초문동님이 열어 보이소.
우리는 그런 관계로 해서 하는 수 없이 "밤의 여왕"을 슬적 남몰래 "삭제" 버턴을 콰~악 눌러 버렸습니다요.
그러고 났더니 이 "밤의 여왕"인지 뭔지가 나를 영 못 살게하는 기라요
그 사정을 들어봤더니
지가 난향방님들과 뭐쫌해볼라고 카는데 할매꽃인지 뭔지 한테 밀렸다 이거요 그것도 늙어빠진 할매꽃에...한마디로 어굴하다 이거지요
지따내는 준비를 다 했다면서 펄펄띠는거요
주인장님 [내가 손님 좀 끄러 볼라카는데 다시 어디든 좋은니 올려마 주이소 이카는데는 나도 할 마리 없으서요, 가마이 생각해 보이카네 상당한 이유가 된다고 생각이 드러서 그래서 이런 따칸 사연을 안고 여기 "개똥철학관"에서 굴러 볼라꼬 찾았심다.
나를 소개하면예,
내 이름은 "밤의 여왕" : Queen of the Night 캅니디
지 고향은 따뜻한 남쪽나라들 임미더, 그라고요
우리집에 찾아오거나 나를 밤거리로 팔아 먹은 사람들은요
지 이름을 지들 뭡대로 부르는데요
하와이에 가몬 Pa-nan I-o-ka
또 어딜가몬 Orchid Cactus, Epiphllum oxypetallum, Selenicerens grsudiflorus, 그리고 Night-blooming cereus라고도 불러제킵니다요
다들 뭡대로라도 내는 좋고요,
그런데 꼭 말씀 드릴꺼는요
내는요 밤에만 놀아제키다가 낮에는 영 갑니다요,
밤에 너무 신나게 놀았으니 뭐 낮에 까정 놀께 뭐ㅆ해서요,
그래도 내는 내를 더 마니 사랑해 주는 님이 있으믄 그 님들께 홀랑 보여줄라꼬 그리 생각하고 있심더.
"니는 그게 무슨 말인데"
"그거는 요"
요줌에 "난향방"에 아직 가입 안하고 "이것들이 뭐하고 놀고 있노" 기웃기웃 겉으로 눈치만 보시는 어른님네들이 계시는데요 우리집 대문 안으로 들어오지 않으면 나는 못 벗어준다니께요, 그런님들은 이 대문 활짝 열고 들어 서자마자 여기 내 있심다하고 몽땅 벗얼 준비가 다 돼있심더 자꾸 껍대기만 보고 망설이고 그럴꺼없고 몽땅 줄끼라고 생각하고 우리집안에 들어오면 아시다시피 우린 몽땅 벗어놓고 있잖아요 다 보여준다고요
그~래, 정말이가"
"예 에, 마음아프면전기고문했뿌는사람있고, 눈까풀처지몬끄러오렸뿌리는사람있고, 처방전없이도약주는사람있고, 사진촛점못마추면대신찍어주는사람있고, 식기모자라면한솟구워주는사람있고, 잇발아프몬빼주는사람있고, 정원석모자라면산에서한차시러다주는사람있고, 글쓰기가무서운사람에게는대신쓰주는사람있고, 얼굴에자신없으몬구둣솔물리고, 전기모자라면핵발전시켜줄끼고 또 뭐 있노... 난초이름모르면사전찾아주는사람있고...그래먼됐지
머~어, 또 부족한게 있어믄 얘기해 보이소, 뭐라칼끼고 할 말없쩨...
내일 모래면 천명이 넘는데 그래도 기웃거릴레에, ㅋㅋㅋ

[Epiphyllum Orchid Cactus]입니다.

  • ?
    은하수 2005.04.14 09:11
    푸히히히..... 그니까 문동님의 뇌..머시기로 인해
    이 화려한 Queen님이 할매꽃한테 밀렸단 말이지요?
    일단 초문동님께 쪽지 넣고..... ^^V

    여왕님이 이쁘고 화려하긴 한데... 그래도 할매꽃이 정이 더 가네요. ㅎㅎ
    원래 그렇잖습니까요, 너무 두드러지면 가까이 가기 힘든거요.

    선인장꽃이랑 비슷하게 생겼어요.
  • ?
    2005.04.14 09:33
    은하수님~ 선인장꽃이랑 비슷하게 생긴게 아니고 선인장 임미다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월하미인"이란 애칭으로 부르지요?^
    낮에는 꽃을 다물고 밤에만 활짝 피는 종류로 알고 있슴미다~ㅋㅋㅋ
  • ?
    은하수 2005.04.14 09:56
    ㅍㅎㅎ 그런가요?
    월하미인은 흰색 아닌가요? 아님 흰색꽃도 있는건가? ㅋㅋ
  • ?
    2005.04.14 10:06
    같은 계통이라 생각하몬 안될까욤~?^ㅍㅎㅎ
  • ?
    letitbe 2005.04.14 10:59
    ㅋㄹㄹ,
    내가 밀어 버리는거야 문제도 아이지만서도 할매들이 알몬 얼마나들 섭섭하겠심니꺼
    누가 사정 봐줄 사람도 없을 낀데 같은 처지에 있는(맞나! 나는 아직 아인데 누구누구는 알겠구만요) 그래도 나라도 봉사를 해야제...ㅎㅎㅎ
  • ?
    초문동 2005.04.14 14:08
    우쨌던 간에 letitbe님께 큰 죄를 지은 것은 확실한것 같습니다.

    제가 눈치가 쪼매 없심더...
    하여간 죄송합니다. ㅎㅎㅎ
  • ?
    letitbe 2005.04.15 01:11
    무슨 말씀을 그래하는교 남들이 들어믄 이상하겠다 꺼구로 말하이께네
    그걸로 제는 공부 잘하고 있심더, 그런디 영 잘안됩니더 ㅋㅋㅋ
  • ?
    habal 2005.04.15 18:25
    문동님 사고는 끝이 없어라~~
    태핑양너머까지 민폐를 끼치다니...
    반성좀하소잉~~
    꽃은 게발선인장이란것과 넘 흡사하네요!
  • ?
    초문동 2005.04.15 20:21
    에구~~~줄을 죄를 지었심다.

    하발님, 이번만 용서를...
  • ?
    난헌 2005.04.15 20:34
    개발????....
    공작으로 가시지요...
    공작선인장 : 멕시코 와 과테말라가 고향이구요 멕시코와 브라질에 분포
    月下美人은 공작 선인장의 개량종입니다요.....또 씰데없이 아는척 하다니 ...ㅈㅈㅈ
  • ?
    과천 2005.04.17 11:37
    ㅎㅎㅎㅎㅎ!~
    제 발이 저려서 ㅋㅋㅋㅋ.
  • ?
    난헌 2005.04.17 14:19
    맜습니다 짧은 지식으로 박사가 득시글 하는곳에서 아는척 하기가 넘 창피스럽습니당................ㅎㅎㅎㅎ
  • ?
    월곡 2005.04.18 14:36
    야행성이라 그말이구만요.
    할매곷도 꽃이랍니다....색갈도 이쁘고 종처럼 모양도 이쁜 꽃 이름만 나쁜 꽃 ㅋㅋㅋ
  • ?
    letitbe 2005.04.19 02:03
    아이고 별 말씀을 다하시네요,
    왜 할매가 어떼서요 이름이야 좋지,
    얼마나 정이가는 이름입니까요...
    이름이 나쁜건 할배지 할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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