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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3.08.24 12:56

시상 인심이...

조회 수 1749 추천 수 0 댓글 6


근래에 산행을 거의 접고 집에 있는 춘란 조차 길가표 견공 보듯이 한지
오래고 보니 낙이라면 근처 풍란 농장에 마실가는 것인데 이것조차
근래는 눈치 보느라 그리 쉽지가 않다..
이름이 있다 싶은 곳들은 언분들이 열성적으로 다닌 덕분에 문전전박대는 기본
이고 말도 못 내게 하는 것이 다반사이다..
쥔장이 노골적으로 오지마라,,문 닫아 버린다... 가지도 말라...
도체 어케 농장 가서 무엇을 했기에 그리들 고개를 절래절래 하는지 궁금타.
이러저런 이유로 기껏 가는곳이 2~3군데이니 농담 삼아 쥔장님들이
한 목소리로 지보다 농장 물건을 어디에 있는지 아는 사람은 nicki 라고
한다...(사심만 없으면 무엇보다 편하 분들이 한둘이 아니다....)
물론 농장을 가면 그껏 구경만 하거나 란담이나 나누고 농채라고 해도 저가품
선물용 소량만 구입하니 셈 밝은 쥔장 입장에서는 영양가가 없는 축에 든다.
농장에는 쨍쟁한 물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저 눈요기감으로 만족기에
돌아가는 뒷 모습에 쥔장님들이 되려 빈손을 섭섭하게 탓하기도 한다...
"그래도 멀리 와서 재미잇게 같이 놀앗는데 이것라도,,--- 놀 자리 없당게."

그래도 이거저거 모은 것이 40여분이다...물론 고가 개체는 구한 적이 없다,,
이제는 인심이 흉흉(?)해서 농장 가는 것도 시들하다,예전의 란우님들도 좀
변한것 같고,,,올 가을에는 다시 산행을 다닐 생각이다,,넓은 자연에 뭍혀
다니는 산행이 결코 농장을 다니는 것에 비할수 있을까..
점점 더하는 것보다 점점 줄여서 나름대로의 만족하는 수준을 지키고 싶다.
종로에서 그리 즐거웠던 시절들은 다시는 오지 않을 것이다,,그게 란마을
이든 란사랑이든 란향 그곳이든,어디에 소속의 란우들인지 그리 중요하지
않다,,,,,시상 인심은 변하는 것이기에.....
그저 당시 티 없던 마음을 가졌던 란우들이 지금은 소식조차 모르지만  늘
건강하고 하시던 일들이 잘되기를 바랄뿐이다,,,,
전구지로 만났으니...전구지로 헤어지는 것이 당여한 이치거늘...나 또한
그런 위치에서 벗어나지 못하겟지만,,,,마음이 늙은 것보다 시상을 탓하면
조금은 위안이 되지 않을까 싶다.....다 부질없는 일이지만...
  • ?
    宋梅 2003.08.24 14:30
    난을 난으로 즐기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Collection이 문제일뿐이지요.
    동양란, 한란, 춘란 찍고 이제 풍란이니...쩝쩝
    요즘 양란 자료를 이리저리 뒤져보고 있는 중인데 양란도 마찬가집니다.
    그나마 좀 나은 것은 워낙 종이 많아서 선택의 폭이 넓고 콘터스트마다 좀 차이가 있지만 심사분야가 120여부분이니 서로 아웅다웅 잘났다고 부딪치고 해야할 일이 훨씬 적은 것같습니다.

    인심이 변한 것이 아니고
    관심이 변한것이겠지요.
    아님~~
    열기가 식었던지...ㅋㅋ
  • ?
    nicki 2003.08.24 16:55
    긍게 이벤트를 하자고요,,,비가오는데 이것을 하늘이 도우는 것이라 해서리
    쪽대님 호출하여 양동이 들게 하고 민출님 보고 지촌님 앞마당에 불피게 하면서
    송매님이랑 함게 몇몇명 논둑 몰이꾼으로 하면 한나절이면 미꾸라지 한동이는
    넉끈하다니깐요......꿀꿀한 하루가 아니라 꿀꿀한 시상이고만요,
  • ?
    참샘 2003.08.25 08:33
    저도 농장 몇곳에서 그런이야기를 들은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다 내잘못이 더크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고 보면 산은 그렇게 많이 주었음에도 여전히 말이 없지요. nicki 가을녘에 날잡아 한번 만나자고 이곳 쥔장한번 꼬드겨 봐요
  • ?
    김종호 2003.08.25 10:37
    nicki님 이거를 달관해간다 라는말로 표현하나요,아님 철들어간다 카나요 이리 저리 댕기면서 괄시 받지마시고요 난 이라카믄 무어든지 주어모아 보면 나름대로 즐거움이 있담미다.
  • ?
    지촌 2003.08.30 21:33
    해도 해도 너무 합니다........하늘이~~~
    오늘도
    온 종일 비가 .........시골에 묻혀(?) 사노라니 온 신경이 요즘엔 하늘에 두고 있습니다.
    올 해엔 약 안 먹인 고추를 먹어 볼려고 텃 밭에 150포기 고추를 심었거든요..
    정성들여 풀도 매고 메네델 영양제도 주고........얼마나 정성들여 가꾸었는지 모릅니다..
    근대~~~~~수확을 앞두고 연일 날씨가 이러니..웬~~살수가 있어야지요..
    할 수 없이 고추가 2층 방을 점령하고 보일러 틀어 말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말리면 태양초가 아니겠지요?????~~~~~..

    그래요..
    난향방 번개를 마당가에 있는 감나무의 감이 익을 때 쯤 여기서 한 번 하지요..

    니키님.......너무 심란해 하지마시고요~~~^*^~~~..

  • ?
    2003.08.31 12:21
    세상 인심이 변하였다고 탓하기 전에....
    니 나 할것없이 자기자신부터 되돌아 보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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