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성주산 등산로엔 섭다리가 하나있습니다
큰비올떄나 물이흐르는 마른개울입니다
지난초겨울 초입으로 기억이됩니다
집사람하고 동네형수님하고 운동을하러가는데..
다리밑에 이상한 큰보퉁이가 보였습니다
이상타 생각하며 내려다 보는데 조그만 움직임이 보였습니다
바닥은 낙엽이 많이 쌓여있고 다리밑이라서 하루이틀노숙하는것은 별 무리가 없어보이지만.. 좋아보이지는안았습니다
아주머니들은 무섭다하기도 하지만.. 무슨사연이 있길래 엄동설한
추운겨울을 이렇게 보내는지..
등산할떄마다 지나는길이라서 쳐다보면은 흔적이 보이다 안보이다 하는걸보면 자리를 바꾸어 가면서 생활하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그분을 보게되였는데요~!
등에는 잠자리로 보이는 보퉁이를 짊어지고 손에는 취사도구로 보이는 낡은 휴대용버너와 잡다한것이 보였습니다 귀를덥는모자와 이슬람교도 아낙이쓰는것같은 히잡처럼 보이는 검은망사천으로 얼굴도 가려서 성별도 구분하기 어려웠습니다
지나친길을 돌아와서 무엇을 조금 도와드릴까요~?
물어보았지만 손사레를치면서 거절합니다 말도없구요
살기좋은 세상이 된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세상이지만 이세상에는 소외된사람도 많고 법적인 규약때문에 복지라는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지 안는것 같습니다
무슨좋은수가 있으면 좋겠습니다.
사연도 가지가지이지만, 그들의 생활철학?도 여러 가지더군요.
몇몇은 교육을 마친후 생업에 전념 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이 다시 노숙자 생활로 돌아가더군요.
이유는 그것이 더 자유롭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