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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개자리
2007.12.25 23:16

단체급식

조회 수 1619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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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하면  으레  군대  취사장이  떠오르곤합니다
75년4월  군번이구요
32사단  전반기  교육을  끝내고  101  보충대를  거쳐서  양평5사단에  배치되였습니다

예하  35연대  취사장에  보름 정도 있었는데  짧은기간이지만  웃기는  에피소드가  조금있네요
그때는  우내장[소내장]이  일주일한번  돼지고기국이  한번인지  아니면  보름에한번인지는  가늠하기가  어렵네요  닭고기  복음밥은  그중간에 나온것같구요  닭고기  요리부터  열거합니다  육계닭인지  컹충한키에  두다리는  굵은데  몸통은  우리네한테  익숙한  씨암닭하고는  모양새부터가  달랐습니다

닭을  푹푹고는  과정에서  기름샘이있는  꼬리부분은  고참취사병  술안주로  띁겨나고  국물은  모두버린다음  띁어낸  살점으로  양념을해서  볽음밥을  만들었습니다  고소한맛은  버터로  낸것  같구요


통돼지가 나오는날은  이랬습니다
좋은부위로  연대관사에  덩어리고기를보내고  두번째는  파견된보안부대
고다음은  취사장  고참병장  밤에  월담해서  곡차와  바꾸어  묵을려고  떼어놓는데  하루를넘기게  되였는지  취사반장[상사]에게  들킬걸염려해서인지  취사장과  이웃한  보리밭에  비닐로  싼 고기덩이를  숨겼답니다  근데요  냄새맛은  누렁이가  물고가는것을  쳐다만보고  어찌할방법을  찿지못했습니다

콩나물은  두뼘은  되였던것같고  꽁치는  내장을  발라냈는지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토요일인지  일요일인지  확실하진  않지만  라면이  한번나옵니다  라면을  까면은  스프는빼버리고  소금으로  간을  맛추는데[스프는소량첨가]  지금도  이해가  덜됩니다    팅팅  불어터진  라면은  양이  엄청많아집니다  그래도  맛있게  묵었는데요  모두  기억속에  가물거리는  옛날이야기이지요

직업상  우연히  어떤아이  급식카드를  보게되였습니다  우리아이들도  가끔은  투정을  해댓고  한귀로  흘렸는데..  불만들이  많은것  같네요  단체급식은  영양이  편식되지안아야되고  예산을넘지안는  범위내에서  청결해야  하는데  요새아이들  입맛이야  부드럽고  달착지근한것에  길들여져서 입맛에  쏙쏙 들을리는  업겠지요

단체급식은  최우선과제가  청결이  문제인데  유통과정이  오래된  식재료를  쓰거나  소독이  소흘해서  식중독을  일으키는게  문제라고봅니다  예전에는  배나오면  귀티난다  부러워했는데  요즘은  정반대가 되였네요 하여간  어찌되였건  먹거리로  장난치면  안된다고봅니다

  • ?
    habal 2007.12.27 14:11
    아주오래전에 중국에서 티브이를 보는데, 공개처형 장면이 낭더군요.
    조선족에게 물어보니 불량식품 업체라 하더군요.
    좀 심하다고는 생각되었지만, 먹거리갖고 작란치는넘들은 좀더 어벌이 필요할거 같습니다.
    그래두 세타우님 군대는 카튜샤같은 군 생활이었든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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