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음~~ 나중에 올리고요..2004,9.18일 양재동 풍란경매전은
전체적으로는 차분한 분위기였으며 간간이 화기애애 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경매 진행자의 깔끔한 진행이 보기가 좋더군요,,
예전에 비해서 어수선한 것도 정리되었고 상대적으로 출품수가 적어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하여간 보기가 좋았습니다..
경매 내용을 보면 백운각의 경우는 시중가의 50~60% 정도에서 낙찰을
보더군요,..가장 가격하락이 큰 개체이면 대부분이 중작품이더군요,
상대적으로 많이 출품된 탓도 있지만 금모단처럼 고가품의 경우는
아직도 90~100/촉당 을 유지합니다...시중가의 80% 수준이라고
주관적 해석을 하지요,...대부분 종자도 아주 실하고 좋았습니다
준하복륜은 촉당 1.5정도,,동출도도 고만고만하고요,,,소형종의 경우는
원매자가 드물어 가격이 좀 많이 내렸더군요,,,녹보의 경우 5촉 상작이
10만원 정도,,몽환은 30만원/촉당정도,,소판보는 40~50만원/촉당 정도,,
관심이 있는 영봉은 좀 무리(?)한 가격이었고,,금광금은 예전과 같은
보합 내지는 약간 내림세더군요 (상작 15~20/촉당)
보금은 약세로 상작인 경우 10만원/촉 방어가 힘에 부치더군요,
"서"도 대체로 3만원/촉.. 일반 입문품의 경우는 시중가의 50%선에서
거래가 되었지만 수량은 적었습니다...주로 묶음판매로 처리..
물론 원매자의 대부분은 주최측의 동호회분들이 주류였지만 일반 애란인의
경우는 정말 평소에 구입하고 푼 개체만 입찰을 하는 실속파가 많았습니다
간혹 달리기(?)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특별이 무리다 라고 할수 없는 선에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변이종의 경우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체의 예가 불투명한 것은 외면을
받는다는 인상을 받았으며, 이번 경매의 가장 하일 라이트는 홍선이 아닌가
합니다,,,촉당 20만원대 하락을 우려(?) 할 정도로 가장 낙폭이 큰 개체로
보입니다..특히 천교나 만월,부귀전 같은 고가품의 출품이 적어 귀품개체의
흐름은 파악 할수가 없었지만,유곡금의 경우는 중작 2촉/30만원이라는 경
이적(?)인 기록을 비추어 향후 가격 하락이 예상이 됩니다.
특히 대부분의 출품자들이 금모단을 내 놓을 정도로 금모단의 출품이 많았
는데 이는 요즘의 경기체감 지수와 금모단 증식이 시기적으로 서로 맞
물려 생기는 현상이 아닌가 합니다,,향후 가격적 방어도 한계가 있으리라
나름대로 추측을 합니다.
화영의 경우는 일반 시중가 대비 50~60% 수준으로 (중작 20만원대/촉)
종료가 되었는데 저가격이면서도 열기가 낮을 것은 참석한 분들이
홍하나 화영개체에 대한 배양 거부감 (폐사율이 높음) 에 대한 우려로
구입을 꺼려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비금의 경우는 시중가의 하락도 영향도 있엇지만 경매가는 이보다 30%
정도 낮은 수준인지라 인기가 좋았습니다.복륜의 예로써는 연성환 다
음으로 좋은 개체가 아닌가 하는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연성환은 없어서 저는 구경만.,,하여간 가는 날이 장날이더고만요,,,)
기타 금유황이나 대납언등 일반 중저가 개체의 경유는 시대 반영(루비근
개체외는 관심이 떨어지지만 고전품에 대한 인지도는 꾸준합니다.)에
따른 것인지 큰 가격 변동이 없이 경매가에 만족한 수준으로 처리가
되었습니다..(주로 원로나 고수분들이 구입을 하시더군요,,)
다만 특이하다면 이번 경매의 경우 재미종 또는 변이종 개체는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체에 대한 거품이 어느정도 정립이 되었다는 인상을 받
았습니다...그예로 대부분 출품돤 개체는 유찰이 되었습니다..
경매가 종료되고 돌아가시는 분들이 이구동성으로 다음 경매가 기대
된다고 하던데 상인분들 입장에서는 지금은 편치 않겠지만 훗날 오늘
오신 분들이 업글(?)을 통해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은
가 하는 시각도 있더군요,
하여간 간만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간만에 감자탕도 먹고,,,
송매님 낙찰품에 자꾸 손이가서리...한동안 참느라 힘들었습니다요,,ㅋㅋㅋ
다행이 경쟁이 심하지않았던 텃에 엉겹결에 하나 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