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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05.23 11:46

새로움에 대한 도전

조회 수 1014 추천 수 0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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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40에 접어들면 불혹이라고 했고 50대 쉰세대가 되면 지천명이라고 합니다.그런데 제 경험으로는 나이 40이 되면 어느날 갑자기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생기기 시작 하더군요.. 잠을자다 갑자기 그런 생각에 놀라 깨어나 상념에 잠기기도 했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그러면서 가장 마음속으로 부터의 걱정은 과연 내 삶이 무엇으로 남을것인가?
그리고 어느땐가는 나도 퇴직을 할것이고 무엇을 하며 살것인가?
이런 저런 걱정이 생기게되고 가끔은 조바심도 생기고 그러더군요..
막연히 두렵기도 하고, 걱정이되기도 하고, 조바심도 들고, 그랬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뭔가는 준비를 해야겠다..나이들어 의탁할 무슨 무엇을 지금부터 만들어야 겠다.골프니..,등산이니..그런것들이 금방 떠올랐지만, 그런것들이 새삼스럽게 빠져들기 위한 준비와 과정이 필요하고 또 무엇보다도 하고싶은 일이어야 하는데 억지로 하고싶은 일로 그것을 만들어야 하는것도 문제였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난을 접하게 되고, 그 미망속에서-이표현은 이성보님께서 즐겨쓰셨던 말입니다 - 10여년을 보내면서 때로는 더할수없는 행복도 느껴가면서, 이것이 내생애의 마지막정을 붙이고 살 그 무엇이기를 간절히 바라기도 했습니다.
"사랑은 움직이는것이다"
그런가 봅니다 ... 모든것은 움직이기 마련인것인가 봅니다.
어떤계기가 되었던 그것을 멀리 떨어져서 한번보고, 관조해보고, 마음을 버리고 봐서 그것의 실체가 이별이라는 데에 도달하면, 그것은 이별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생각 되었습니다.

이별은 짧아야 합니다..그리고 확고해야 합니다.
긴 이별은 마음에 지울수 없는 큰 상처를 남길수도 있습니다.
이별은 준비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저는 아내에게도 자주 말을 합니다 -자식들과의 이별을 그리고 정때는 훈련을 항상 해야 한다고..-

이별은 새로운 만남을 예고 하는것입니다.
저는 그런 새로움에 대한 설레이는마음으로, 또 변화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그변화를 반갑게 맞이드리려 생각 합니다.
나이가 들면, 지천명의 나이가 되면,
모든것에 대하여 자신없어 하는경우를 봅니다.

저는 요즘 송매님과같은 귀한분과의 인연으로 새로운 세계로의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송매님께서 저의 새로운 삶의 시도에 대하여 전적으로 후원을 해주시고, 더구나 홈페이지까지 만들어 주셔서 저는 지금 그어느때보다도 행복합니다.

지금은 배우는 단계이고, 시작이기 때문에 모든것이 서툴고 어렵지만 열심히 배워보려 하며. 저의 이런 시도를 항상 좋게 봐주시고 격려를 주신 송매님께 다시한번 감사를 드립니다.

어제밤늦게 직장 후배였던 지금은 퇴직한 동료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잘계셨어요"
"어딘데.."
"학교요  ..기숙사..야간근무라서..시간도 많고.."
그후배역시 지난날의 직장에서의 상식적인 위치를 생각하면 지금의 근무처가 상상할수도 없는 위치일수도 있지만.. 그러나 그후배는 떳떳하기만 합니다.

저는 그런 후배를 생각하면서 조금은 용기를 얻고 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살아보려 합니다.

넋두리같은 이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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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05.23 12:09
    대놓고 막 칭찬을 하시니 좀 부끄럽습니다. 오히려 돌산님이나 들풀님같은 분들에게서 제가 배우는 것이 더 많습니다. 오히려 제가 감사드려야할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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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05.23 12:11
    그리고 지금 잘하고 계십니다. 오히려 바쁜속에서 컴퓨터를 공부하시는 노익장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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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길환 2001.05.23 12:29
    사람이 늙었다는 것은 새로움에 대한 도전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어딘가에서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 새로운 것에 대한 도전정신이 있음은 늙지 않았음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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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운용 2001.05.23 13:00
    도전 하는 정신이 있는한 그사람은 항상 청춘입니다. 하시고자 하는 일들이 잘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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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05.23 13:42
    잠자는 들풀은 왜 해(?) 집은겨 ~!, 임선배님~! 상당부분이 제가 앓았던 그 대롭니다. 홈피를 장만 하셨다고 요 ~? 박숩니다~~~! 난, 부러워도 못합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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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한 2001.05.23 18:07
    홈피는 언제 개장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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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05.23 18:14
    근한님 벌써 개장했시유~은하수도 보이는 아주 좋은 곳이옝요~! 향이 얼마나 좋은지... 냉큼, 가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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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향만 2001.05.23 21:51
    들풀님! 저도 하고있는데 들풀님은 금방하실겁니다..저는 얼마동안은 살아가는 기록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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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한 2001.05.24 09:31
    죄송하지만 주소 어떻케 되나요-.-;;;;암만 찾아도 안보여요,야후,엠파스 다 뒤졌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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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1.05.2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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