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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05.14 05:59

자식이란...

조회 수 857 추천 수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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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아들녀석이 주말이라고 집에 내려왔습니다.
오는듯 갔습니다.
내려오는 저도 힘드는 고생길이요, 부모는 그것이 또 마음에 걸립니다.

"다음에는 내려오지 말아라..정히 보고 싶으면 내가 올라갈께.."
"아녜요..,  한달에 한번쯤은 꼭 오려고 하는데...,"
서울까지 신문지깔고 쪼그리고 앉아 갈 아들녀석때문에, 아내는 또 걱정이 태산입니다.

"지금 어디니..?"
"대전근처예요"
"열차승무원한테 자리얻을수 있는지도 알아보고.., "
"엄마..걱정마세요..제가 다 알아서 할께요.."

다큰 녀석에게 우리보다 더 잘 대처해나갈 나이인데도..

이런부모의 마음을 귀찮아 하지는 마십시요.
이런 부모의 걱정을 잘 받아주는것도 효도 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할수 있는 일이 있다는것이 큰위안이 될수도 있는것입니다.

- 엄마아빠가 뭘 안다고 그래...-
서울사는 친척중에 서울에서 제일 잘나가는 대학에 다닌다는 아들이 부모에게 던진 이말 한마디에 못배운 한이 맺혀 있다 합니다.
그녀석도 무심코 던진 말이었겠지요..

"엄마 서울 도착해서 지금 하숙에 들어왔어요 ..걱정마세요"
"그래 잘자라..."
그리곤 거실에 나만 남겨두고 아내는 안방으로 들어가 꼼짝도 하지 않습니다.






  • ?
    이 효 흥 2001.05.15 08:22
    저역시 지나간 어버이날 간만에 전화드리면서 혼줄이 났었습니다. 그리고 며칠뒤 외지생활하는 아이들 전화소식이 없어 잔소리를 하였습니다만 이제서야 부모님의 섭섭하신 마음을 알듯말듯 하
  • ?
    이 효 흥 2001.05.15 08:25
    하는데 이제 제세상 만난듯한 아이들이야 아직은 이런 느낌을 알리가 없겠죠,하지만 그래도 잔소리는 계속되어야 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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