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남쪽나라에 홍화밭이 있다하여 휴가를 내어
네사람이 2박3일에 걸쳐 수확을 다녀온적이 있었습니다.
북향의 돌밭으로 나무도 거의 없어
난이 살기가 어려울 정도로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일행 네사람 모두 꽃봉우리가 벌어지기 시작하는
홍화 내지는 주금화를 몇포기씩 수확하고
다른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홍화밭을 가지게 되었다고 흥분했습니다.
이 장소는 다른 사람들에게는 비밀로 하기로 하고
2주후 다시 1박2일에 걸친 공략을 개시하여
또다시 몇포기씩 수확을 해왔습니다.
색화로 가득한 난대를 바라보는 흐믓함이란.......
그런데
어찌 된일인지.........
그많던 색화는 어디로 가고
끼주금화 몇 분만이 남아 있더군요.
그동안 일부는 이웃들에게 나눠주고
대부분 산으로 돌려보내고서
딱 한분을 남겨 놓았는데.....
잡지에도 소개가 될 정도로 좋았답니다.
제가 보아도 틀림없는 홍화였습니다...그런데 다음해인가 개화를 했는데
홍색은 어디로 가고 c급 황화같이 피었답니다...그래서,산에서 개화했을때의 세력이
되었을때 즉,수년간 잘 키워서 세력을 증진 시킨 다음에 개화를 해야 본 예가 나오지 않는가 하는 추측을 낳게 합니다....이난도 첫 개화라면 좀더 키워 보시고 꽃을 보고나서
판단 하는것이 좋을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런데,사진이지만 아주 미세하게 붉은 기운이 있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