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의 모농장에서 구했던 통통했던 단엽은 전부다 일반 아마미로 돌아갔습니다. 왜화제를 처리한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지만 농장주의 말이 결코 약품처리한 것이 아니라고 해서 속없이 믿었습니다.
하지만 2년 키우니까 결론이 나더군요.
약품처리를 했느냐 하지않았느냐 하는 것은 아마 2년만 지나면 답이 나올 겁니다.
돌연변이에 의한 것은 길어지지않을테니까요.
송매님 말씀 맞습니다. 맞고요...
특이한 약품처리하지 않아도 질소성분이 없거나 아주 적은 비료를 강하게 시비해도 잎이 짧아집니다.
왜화제를 병속에서 사용하면 밖에서 6장 정도의 잎이 나올 때 까지는 짧은 잎이 계속 나오고 보통 그 이후에는 긴 잎으로 바뀐다는 청옥환 개발자의 얘기가 있었습니다.
그래도 대환의 잎은 사진속의 제일 기다란 잎보다는 덜 길어지던데....쩝
하지만 한때 대환이라는 이름으로 청옥환 비슷한 개체가 나돌았었는데 대부분이 일반 나도풍란으로 길어졌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B-9인지 뭔지하는 왜화제를 처리한 것이라 들었습니다.
사진의 것은 포트사이즈와 비교해서 비교적 크기가 큰 개체로 보입니다.
물론 청옥환에도 크기가 큰 것과 작은 것이 있지만 큰것도 포트크기의 반 이상은 안될 겁니다.
사진의 개체는 명환보다도 훨씬 큰 사이즈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