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2001.07.19 01:24

시골살기는 ...

조회 수 1264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시골살림을 시작하려하니,문제가 하나둘 생기기 시작한다

인터넷은 모뎀을 이용하는수 밖에 없고,  방송은 케이비에스도 날씨가 좋지 못하면 눈이 나빠질 지경이라,, 그러나, 보지 않고 살수는 없는일이라, 우선 위성방송에 대하여 이리저리 알아보니..
참 우리나라는 시골살기를 여러가지로 어렵게 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인터넷도 고속 써비스는 안되고(지촌님의 고충을 이해합니다), 방송도 제대로 볼수없고, 교육,문화적 기반시설은 엉망이고..
그러면서 농촌으로 몇사람만 귀향하면, 이제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회귀한다고 다들 야단법석을 떱니다..저는 그런 보도들을 보면서 정말로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몇년전 일본을 갔을때, 찾아간 회사의 간부가 그때 일본은 "유땅(U-Turn)" 이 유행이라고 했습니다.
즉, 일본최고명문을 나와 대기업에 취직을 한다해도 동경에서 자리잡으려면 20년을 그져 죽어라 돈을 모아야 하는데, 그렇게 살 필요가 없다는 거지요..즉 시골지사나 공장으로 가기를 원한다는것이지요..훨씬 자유롭고 풍족한 생활을 즐길수가 있는데 뭐하러 그 복잡한 곳에서 고생하냐는 겁니다..그배경에는 시골삶을 전혀 불편없도록 만들어둔 국가의 정책도 일조를 했다 합니다.

그 회사는 또 도심주차난을 해소하고 회사의 주차비용을 줄이기 위해 사원들에게 동경을 기준으로 100Km이내까지 신간선 교통비를 보조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훨씬 이익이다 라는겁니다.
그비싼 동경의 중심에 사원들이 타고온 차량을 위한  주차장을 운영하는것보다 훨씬 낫다는 판단이라는 거지요

어느나라에- 도시국가말고는 - 이렇게 한지역에 인구의 반이 모여사는 나라가 있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하려고 하는지, 기득권층의 벽이 그렇게 높은것인지 아니면, 외국에서 내노라하는 대학에서 몇년씩이나 공부해서 박사학위 몇개를 가지고 돌아온 엘리트들의 생각이 그런건지 ,,도저히 모르겠습니다.

말하기로 하면 한도 끝도 없지만, 예기의 본질이 아니므로 이만 하겠습니다.

위성방송 문제인데요.
지금 시골에서는 위성으로 방송을 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난시청이 대부분임-, mbc나 sbs, kbs2 등은 무궁화2호와 3호를 이용하여, 서울에서 지역국으로 보내는 전파를 수신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인가된 다체널위성방송업체인가 하는데에서 디지털방식으로 40개채널위성방송을 하면서, 유료화한다고 하는데, 이경우 현재 하고있는 양방송사의 위성을통한 지역국 송신도 아마도 흡수될것이란 예기가 있습니다. 결국 지금까지 무료로 시청(?)-설치비 50만원- 하던것을 지금설치된 위성수신장비는 전혀 쓸모없어지고,새로운 수신장비를 설치해야 하며, 돈을내고 시청을 해야 할 판이라는 겁니다.

참으로 무지랭이 시골촌X들은 억울하기만 합니다.

현재와 같이 공중파 방송의 위성방송을  시청을 할수 있도록 해줄런지..아니면 돈을 내고(월 16천원정도임) - 얼마동안은 수신장비는 무료로 제공한다는 말도 있음(어찌그리 이동통신 수법과 꼭 같은지..원)- 시청을 해야 할일인지..
또 위성으로 인터넷을 하도록 해준다고 말은 하는데, 언제쯤 될일이며,,품질은 어떨지?
어떻게 될지 궁금하기도 하고, 또 어떻게 하는것이 좋은지 알아보려 전문site를 검색해보니 몇달 기다리는것이 좋겠다 합니다.

아마도 결국 현재의 공중파 방송의 위성수신장치는 쓸모가 없어질 공산이 높다고 봐야 한답니다..

하여간 시골살기는 참으로 어렵습니다.


  • ?
    宋梅 2001.07.19 08:22
    서울에 살다가 9년전 처음 수원으로 이사왔던 때가 생각나는군요. 서울하고 가까워서 상당한 문화적 혜택을 받고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렇지도 못하더군요.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역적으로 서울에 가깝다는 것이지만...
  • ?
    후곡마을 2001.07.19 09:06
    시골삶이란 것이 도시와 담을 쌓고, 시끄러운 소음과 업무를 떠나 며칠 보내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만이 있는 세상이다 보니 그리된 것 같습니다. 그곳에 삶의 터전을 이루고 사는 분들의 문화수준이나 생활의 편리성들을 생각해주는 그런 정책이 필요한 시점이지요. 인식의 전환이랄까요? 투자의 효율성만을 따지지 말고 시골의 소수의 사람을 위한 삶을 생각하는 정책이 필요하게 된 것이죠!!!!
  • ?
    장호진 2001.07.19 10:03
    저도 전적으로 동감입니다. 저희지역도 한국통신에서 ADSL을 신청해서 사용 하는데 이게 품질이 엉망 입니다. 항의하면 철수하게답니다, 그래서 할수없이 사용합니다. 그것도 면관할 지역만 됩니다. 그외이루 말할수 없는 고통이 많지요.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