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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2.09.13 14:25

먹을 福이 있어야~~

조회 수 705 추천 수 0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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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덕적도 김성현입니다.
요즘 농어낚시에 흠뻑 빠져서 자주 글 못올리다가 낚시조행기랍두 올립니다.
(그래두 항상 들어와서 글 읽습니당  ^^;)
-----------------------------------------------------------------

글빨(^^;)이 딸리다보니 조행기라고 해봐야 농어잡았슴인데.......
그런 나의 조행기를 오늘은 욕심내어 한번 기~~일게  쭈~~~욱 늘어뜨려보기로 한다.

나에게는 두말필요없이 농어루어낚시가 젤루 스릴있구(앗싸~~~80이상은 되야 농어로 임명하노라~~)
꽁탕해두 재미있구(낚시대 뽀싸삐리고 다신 안 간당~~~ - -; 그러나............그러나... - -;)
낚을때는 ^^;  (내가 왕이로소이다~~~~으샤으샤~~)

그런 재미에 맛을 들려 농어를 낚는날보단 공탕이 많지만
그래두 그래두 어김없이 하루가 멀다하고 갯바위에서 릴링하는 나의 모습을 본다. (질질질~~~)

울 마눌님은 이제 포기상태다.
공탕치면 = 우럭이나 자바 오라까니깐.....ㅉㅉㅉ
만약에 잡으면 = 이거는 누구 줄꺼야?  <--  이 대목을 잘 기억하시기를...매우매우 중요함...밑줄 쫙~~
그나마 울 아들이 "우와~~~아빠가 잡았어?"  (야~임마 기럼 누가 갔다주냐~~) 하고 위로 아닌 위로를
받는다.

2002년 8월말
마눌님이 그렇게 잡아오라는 우럭은 항상(?) 팽개치고 역시 질질질~~~에 도전하였다.

질질질.......질질질..... - -;  홍야홍야.... 질질질.....지겹도록 질질질.......  - -;
(이하 릴링은 모두 질질질로 표기함니다....  - -;)

그렇게 질질질~~~하다가 뭔가 훅!!!!끈다.
난 벌써 안다.  이 넘이 바로 그 농어....아니 깔데기란걸......
(일반봉돌에 가짜미끼를 사용하면 대체로 60센치 미만이다...그날은 그랬으니 ^^;)

6호 원줄을 사용하기에 나에겐 뜰채...없다. 기냥 받들어~~총(뽕)...
또한 농어도 아닌 깔데기랑은 줄씨름도 없다. 기냥 항상 질질질~~~  ^^;

아니나 다를까 역쉬 깔떼기..50미만.. ( - -;  우씨 나가 너 잡을라꼬 맨날 공탕을 즐기는줄 아느뇨..)
퍽~~퍽~~(갯바위에 집어 던지는 소리 및 한대 죠 패고.... 짜쓱  그래두 귀엽기는^^;)

농어루어는 한마리만 잡아도 벌써 마음이 느슨해진다. (오늘 일당 끝?)
이제부터는 한결 여유있게 질...질.....질..........  ^^;
웨라? 5분도 안 지났는데 또 훅!!!!!  그리고 또 질질질........들어뽕...끝.  ^^;  2마리째당  ^^;

2마리나 잡으니 벌써 어깨가 으쓱하고...(마눌님한테 큰소리 빵빵 치게 되었고만..  ^^;)
이제부터는 욕심도 버리고 질질질을 시작하였다.  (앗싸..^^; 추석제삿상 걱정 끝)

그리고 10여분 뒤 한마리를 더 질질질하여 총 3마리를 잡게 되었다.  ^^;

집에 돌아가는 폼이야 무슨 개선장군인냥 한손엔 낚수대 빳빳이 들고...(이 총으로 잡았노라~~)
다른손엔 농어아가리에 줄 꿰서 질질질(- -;) 끌고  (나가 잡았노라~~~)들어갔다.

마눌님 : (휙..쳐다보고는) 그거 한마리는 나주고, 두마리는 알아서 해~~~
김성현 : (그동안 낚수간다고..지은죄가 많은지라)  옛써......(그 당당한 모습은 어딜가구..
마눌님 앞에서는 항상 고양이 앞에 쥐다... - -;  에긍)
울 아들 : 우와~~아빠가!!! 그렇게 마니 자“R어? (짜쓱...- -; 누가 기냥 안 준다고 글케 말해도..퍽~~)

집사람과 상의한 결과 : 한마리는 울 마눌님 뜨게질 선생님한테 갇다바치고..(군소리 달면 주검.. - -;)
두마리는 금번 추석 제삿고기에 쓰자고 하였다.  (김성현  ^^;  Good!!!  됴아~~됴아)

올해 여름동안 벌써 10마리 이상 잡았지만..여름동안 집에 손님이 끊이질 아니하야
집에서 먹은 것은 없고 허구헌날 손님입에 다 들어간터라
사실 농어맛도 제대로 못본 터라 제삿고기에 쓴다니..흔쾌히~~~~ 오우케이 ^^;
그래 이번에는 우리가 먹장  ^^; (조상님은? - -; 조상님두 먹남? 몰것당...최소한 건데기는 남으니깐 ^^;)

정말 처음으로 우리집에서 살짝 말려서 우리만(^^;) 먹기로 하고 그물망에 말렸다.
그물망안에 들어간 농어...아니쥐 깔데기....쳐다만 봐도 좋더군요.. (^^;  ㅎㅎㅎ 침을 질질질...)

8월햇볕은 너무 뜨거워 잘못하여 햇볕에 고기가 익어버리면 못 먹을수도 있으니..
그늘밑 바람이 잘 통하는 곳으로 택하여 그물망을 설치하곤 흐뭇한 마음으로 ^^;  키득키득...

그 뒷 날...출근하려고 집앞을 나서면서 농어야 잘 잤냐?  꺄꿍  ^^; 하고 보니깐...
저는 그만 뒤로 꺄꿍하고 말았슴돠~~~~~~(벌러덩 꽈당 - -;)
밤새 고양이가 고양이가......(말도 안 나오내염... - -;)
그물망을..... 그물망을 다
  • ?
    김원태 2002.09.13 16:37
    무슨 유머일번지 보는 것 같습니다.ㅎㅎㅎ
    월매나 좋으시겠습니까? 부럽습니다....
  • ?
    지촌 2002.09.13 20:27
    안녕하셔요..김성현님..
    덕적도에서의 생활하심이 무척 재지있게 하시는것 같네요..
    저도 당진에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시고..........당진입니다...
  • ?
    김성현 2002.09.14 08:56
    ^^;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항상 건강하시구요...
  • ?
    정진 2002.09.16 11:47
    야~~~아~~~옹 후르륵 쩝쩝
    야~~~아~~~옹
  • ?
    은하수 2002.09.16 17:07
    푸히히~~ 어쩌까.. ^^
  • ?
    鄭梅 2002.09.16 17:38
    항상즐거우신 성현님을 보면 저도 즐거워집니다....ㅎㅎㅎ
    농어야 다시잡으면되겟지요...가족과 화목하게 사는것이 또한 좋은 일이겠지요...ㅎㅎ
  • ?
    김창식 2002.09.20 04:13
    농어 말려서 보내쥬ㅓ~~~출님에게는 절대루 보내쥐 말고,,(묵어도 소용읍다..)
    "출선배님은 예전에 신물나게 묵어 잖아..쨍쨍한 생선공장 사장이었다면서,,"
    -- "으으으으~~악 나의 아픈 과거를...몰카보다 더 무서운 살생수를...헉~~"
    고나저나 추석 잘 보내시고요,,울 출님 행수님에게도 안부 전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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