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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조회 수 1158 추천 수 0 댓글 4
어제는 울 애들이 정식으로 학교에 등교를 했었다..(막내는 등록 첫날 이상한
물감 칠한 애들 땜시 잔득 주늑이 들었다 -- 영어도 몬하지,친구들은 중국인,
인도인,미국인,유럽인.--- 아주 인종 전시장에 있으니 딴에는 놀랬을 것이다)
큰애는 그래도 떠듬거리지만 한국에서 영어 공부을 한 탓에 담담한 표정이다
회사에 잇으면서 내심 걱정이 되어 집에 전화을 하니 마침 막내 넘 반에
한국 남자애가 한명 있단다(2학년짜리 -- 1.2학년이 한반에서 공부한단다
그래도 한반이 총 20명이 안된다...선생님은 2명이고) 그애 부모는 이곳
대학에 교환교수로 온 불문과 교수의 아들이란다,,(덕분에 자갈치 아지매가 훨
편하다고 한다...-- 모르면 그 아줌씨가 불어로 쐴리솰라 해 준단다..쩝)
어제 저녁에 애들의 준비를(1년치을 한꺼번에 준비한다..허부지게 종류도
많다.) 챙기고 학교에 보낼 수표,기타 통지서,학생 신상 명세서를 만드니
새벽 2시가 되야 겨우 마칠수가 있었다..--- 뭐가 이케 많은거여..헊~
물론 옆집에 사는 프랑스 젊은 언니(남푠이 학국인)가 조목조목 설명을 해
줘서 그나마 빨리 끝난것이다..(한국에서 시용하던 물건 호칭과 달라 무척
애를 많이 먹었다....이게 뭐랑가요..젊은 언니? ---  이것은 지우게랑게요.")
오늘 아침은 헐레벌떡 학교 앞에 주차하고 애들 준비물을 들고 교실까지
배달하고 나오니,차에 떡~하니 "빨간딱지" 붙어 있었다.. "오~매 돌겠네.."
뚱뎅이 같은 경찰이 오 길래 자초지종 설명을 하니,처음이니 봐(?) 주지만
다음에  짤~없이 끊게단다....--- 자갈치 아지매는 200불 벌었다고 웃고..
한국에 있을때 캐나다가 좋다는 이야기는 수없이 들엇지만,내가 와서 본 경
험으로는 그저 그렇다..거지도 있고,한국보다 정감도 없고,자기 이기주의가
보편화 되어 엄청 개인주의가 팽배하다..(이것을 매너 좋다고 하는 것인지)
캐나다 벤쿠버나 토론토에는 한국 사람이 넘 많이 난리 지루박이란다..
(이주 해 오는 교포을 등 처먹고 사는 인간들이 천지 깔려 있다고 한다..쩝)
그나마 몬트리얼은 오기가 까다로워 아직도 교포 수가 3000명이하 이다.
그래도 그안에서도 유감이 없이 한국인의 기질이 표출 되 곤한다..(이곳에
교회만 십여곳이 있다.-- 대단한 민족이다 유태인도 울 나라 신앙심에 놀란다)
정말 못말리는 울 한국인들이다..(아~~주 자랑스렀습니다요,,코~레~아..)
처음에 여기 올때에는 애들에게 세상에는 이런 곳도 있구나,하는 하나의
교육차원이 저를 이곳에 오게 만들었습니다.하지만 너무 오래 있으면 득보다
는 실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문득 들곤 한다,
못 살아도 내고향이 좋다는 누구의 노래가사 처럼,,,또 누구의 말처럼 정들면
고향이라고..하지만 다 자기 취양이 맞어야 그것도 선택할수가 있을 것이다.
그래도 사람 사는곳이라 아침에 엘레베이터 현관에 늘 만나는 옆집 노랑머리
할매의 즐거운 인사 한마디가 잠시 다른 생각을 잊게한다..
그래 여기도 사람 사는 곳인데...있는 동안에 잼나게 살고 가자~~~
" 아찌 울 "마망" 어디 있어요,, --- 뭔 마망? 피망? ..불어는 피곤해. -종-
  • ?
    宋梅 2002.09.04 08:05
    불어문화권이라서 멸치볶음하고 오리발은 항상 쳥기면서 살아야할 것같군요. 어디도 고향만한 곳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적응하고 살기 나름인 것같았습니다. 척박하기 짝이없는 티벳지역도 나름대로의 정감과 낭만이 있었으니까요. 특히 아이들의 적응력은 상상이상일 겁니다. 오히려 술친구 하나없는 땅에서 김광김하고 씨름하고 사는 인간니키가 더 꺽쩡(?)입니다. 우짜든지 ........... 니키!!!!!!!!! 화이팅!!!!
  • ?
    못naney47 2002.09.04 12:37
    잘 계시는구만이.가내 모두 건강하신것 같고...처음 학교에 나간 아이들이 그곳 애들과 가까워 질려면 시간이 걸리겠지.아우께서 신경을 많이 써야겠구만...그래도 옆에서 도와 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다행이고...항상 건강에 유념하고 소기의 목적을 이루길 기도할께...오면 언제든 들리고...감도 가져 가야 할텐데...잘 있고...
  • ?
    2002.09.04 17:21
    아~....여기는 술친구가 넘 많아서리...아~ 날마다 꼭지돈다~!^
  • ?
    monkis 2002.09.04 21:57
    아~~ 허파 디피지는고만... 출선배 네 가 한국가몬 보자구..
    "출선배..술묵자 -- 니 모르는갑제 네 술 끊었다카이.." 헉~
    다들 건강하시고요,,,난이선배님은 이번 호우 피해가 없엇는지요?
    "니키 동상!.. 이번 호우에 네는 삽 들고 이리 저리 논두렁 물고 튼다고 바쁜디 도와 준다고 온 덩석님은 글씨 미꾸라지 잡는다고 망태 들고 온 논을 디지버 어퍼당게..올 농사 비가 아니고 덩썩님 땜시 쫑 나뿌렀당게루..넨 人災랑게....
    물론 덩석님도 한마디 했겠죠,,,
    "난이님~ 이참에 우리 멘날 소주하고 회만 묵자고,,,됴~티"
    여기서도 즐거워 하시는 모습들이 선합니다...다만 이번 호우에 회원님들 집에 별일 없기를 바랍니다,,,
    송매님도 욜심이 페인트 칠한다고 바쁠실텐데..고사 지내는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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