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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1.12.11 23:29

마음은 쪽박같이...

조회 수 1006 추천 수 0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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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사이트에 란이라는 동호회를 만나고 처음에 저는 넘 기뻣더이다..
기존의 무슨 협회,란우회등등은 초짜에게는 넘 멀었기에...
그저 개뿔도 없는 소시민이기에 란을 하는 사람을 만나면 주눅이 들고..
4~5년을 종로 길가에서 귀동냥 눈동냥으로 배우고 그리고 산채가서
이 눈치 저눈치 보고...(참으로 한심스럽지만 가는 것이 넘 좋더이다)
어림잡이 란으로 2~3천만원은 돈질로 썻더이다..(미친짓이더이다..)
(란으로 않쓰면 결국 그 돈도 술값에 딴데로 섰겠이지만)
간혹 인사를 나누면 니키님은 고수라고 인사를 하는 분을을 만나면 참으로
미안하더이다..(황당???? ...,북치는 사람인가, 아니면 고스톱 멤버???)
"뭔 고수???" 그저 지 좋아 하는 짓거리인데....(되려 미안해서리....쩝)
란이든 뭐든 그저 직업이 아니면 취미 이더이다.
(취미는 콜렉숀하고 틀리더이다.....본업과 부업과 취미가 틀리더이다..)
언제가는 손을 털고 가야할 일이지만,,,(생각하기는 싫더이다...)
란마을도 처음에는 너무나 인간적이더이다..란사랑도 그러하였더이다.
하지만 세상은 순수한 것을 그리 가만이 두고보지 않더이다..
결국은 란마을도 탈퇴하고,급기야 란사랑도 쫒겨나고..
뭐가 옳은지 지금도 알수가 없더이다..(인생은 그리하더이다,,답이 없다고)
그저 즐겁게,재미나게 모두 모여 소주한잔 먹으며 한세상 가는 것을..
돌이켜 보면 개인적 잘못도 많더이다..(그저 혈기에 방방뜨고,,약이 없더이다)
중국란을 속여 팔든,산삼을 팔든. 뭔 이득이 있다고...(한심 할 따름이더이다)
그저 두리뭉실 생각하고 좀 더 잔머리 굴리고 편하게 살것을...
하지만 다 지 멋에 산다고 이것도 고질병인지라 그리 못하는 것이 병이더다..
네 태어난 땅을 떠나면서 많은 고민 중에 하나가 그래도 이런 인간들 안보고
살기를 바라는 마음이 더욱 크기에 훌훌 털기로 했더이다..
란을 무지기도 키운들 이쁜 딸들이  내무덤에 심어줄리 만무이고...
홍두소가 백분인들 하루에 밤에 객사하면 껌값도 안되는 것을..
무슨 미련이 있다고..(허무한것이 개만도 못하더이다..)
란마을을 그만두고 참으로 고마웠더이다..(웹에 빠지고 싶지 않아서.. )
란사랑을 쫒겨나고 진심으로 감사하더이다..(이제 그만하자고...)
돌이켜 보면 찰라와 같은 시간인데..
이제 여기까지 왔지만 그것도 욕심이더이다...
남는 것은 오로지 내 가족이더다.(오늘 그냥 푸념이더이다...헐)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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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향만 2001.12.12 07:58
    그 마음을 다안다 할수는 없겠지만, 이해할수는 있습니다. 긴세월로 볼때 한낱 스쳐지나가는 바람결이거니 그렇게 생각을 하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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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 2001.12.12 09:14
    간다~ 간다~ 너를 두고 나는 간다. 란보다는 사람이 우선이지요. 좋은 길 가시고 행복 찾으세요. 가슴에 접어두고 싶었던 이야기들 ....문경 3관문 아래 계곡에서 술 먹을때는 란 이야기는 하나도 안했었지요? 그게 사람 사는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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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12.12 10:24
    난 때문에 니키와 만났지만... 난으로 인한 일련의 에피소드 때문에 니키와 가끔 다툴때도 있었지만... 난은 그저 난일뿐이요...같은 호모사피언스 사피언스의 일개체로 태어나...이땅 같은 공간 같은 시간속에서 니키를 만나 서로의 인연을 대조해보고 서로의 인식을 비교해보고 서로의 느낌을 느껴도 보고...먼땅 먼공간으로 가고난 후... 다음에... 또는 죽기전에... 사이버상이 아닌... 자주가던 그 술집에서 다시 진정으로 술 한잔 할수있을 시간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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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 2001.12.12 13:13
    가끔은 , 이렇게 앞만 보고 내달아 왔던 그 길을 한번쯤 뒤 돌아 볼 수 있다는것은 용기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 길이 옳았던, 그릇됐던 간에...그리고 지금, 나를 생각해 주는 사람 있다면 더욱 좋은 일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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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1.12.12 14:43
    칫, 그냥 푸념한 것이라는데.......
    유경 애비~!, 푸념도 그 곳에 가면 다 추억일 것입니다. 버리지 말고 간직했다가 두고 두고 조금씩만 꺼내어 혼자만 살짝보시요~! 잘 곰삭은 젓갈 맛~! 그 젓갈 한 도막에 밥 한 그릇 뚝딱일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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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항재 2001.12.12 15:13
    언제애~ 캐나다에서 란좀 하나 보내달라고 멜보낼 껄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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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환 2001.12.12 22:06
    그렇죠...만나는 순간 이미 언젠가는 헤어져야 한다는 것은 정해져 있건만 그저 모르는 척, 아닌 척 할뿐. 헤어짐의 순간 또한 나도 모르게 갑자기 들이닥쳐 주기를 바라지만 대게의 경우는 그 징조를 징하게 겪다가 존국에는 내 손으로 결론지어야 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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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천 2001.12.13 11:44
    그대! 비록 떠나지만 품명은 바뀔지라도 품종은 영원히 바뀌지 않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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