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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13.07.16 09:53

만자...

조회 수 1663 추천 수 0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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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모 사이트 경매로 입수한 만자가 올해 신아를 튼실하게 올렸습니다...

내년봄엔 이쁜꽃을 보여주겠지요? ^^

  • ?
    월곡 2013.07.16 11:06

    화분도 색다르고 난도 튼실해서 좋습니다.

    식재가 일반 기능성난석이나 상토와도 다른 것 같은데 어디에 심은건지요?

  • ?
    주르 2013.07.16 11:26

    이 난초는 가는마사에 상부는 피트모스를 식재로 하였습니다...

    화분은 옹기로 제작된 화분이며 화분의 크기는 대략 윗부분 지름이 20Cm정도 됩니다.

    이렇게 심으니 뿌리가 마사위 피트모스에서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있어 요즘 심는것은

    농협에서 파는 '정한 미생물용토'로심고 있습니다...

    물빠짐이 좋아서 샤워기 같은것으로 물을 주어도 물이 넘치거나 하지 않아 좋습니다...

    그리고 수용성규산염(SiO3)을 좀 뿌려주었습니다.

  • ?
    월곡 2013.07.16 19:09

    그렇군요.

    우리집에 일부 화분을 상토로 심으면서 물빠짐이 좋게 하려고 난석 작은 알을 50%정도 섞었는데도 물이 잘 안빠져서

    물주기가 좀 불편하다 싶었는데 물빠짐이 좋은게 있으면 다시 시도를 해보아야겠네요..

  • ?
    주르 2013.07.17 09:09

    상토에 난석을 섞게되면 난석의 공극사이를 상토가 채우게 되어 물빠짐이 더 나빠질것으로 생각 됩니다...

    타 사이트에서 상토로 재배후 좋은 뿌리를 보여준것은 소프트 하게 재배했기 때문입니다.

    화분속이 다져질수록 뿌리뻗음이 나빠지며 소프트 난석으로 재배할경우 뿌리 뻗음이 좋은경우를 비교해보면 됩니다...

    식재는 상관없이 어느것으로 채워도 난분속이 단단하게 다져지지만 않는다면 뿌리가 실하게 뻗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같은이유로 관유정 이대발박사는 난석으로 재배하되 최대한 소프트하게 심더군요...(난삽으로 대충 부어 털털 털어 분갈이 완료 하더군요 ^^)

     

    이미 다 아시겠지만 참고하시라고 댓글 달았습니다. ^^

  • ?
    바람 2013.07.17 15:46

    상토를 포함하여 기능성 난석으로 난을 기르는 시도는 꾸준히 시도되어 왔지만 아쉽게도 5년 이상 유지하기가 힘든 것 같더군요

    예림난석이 그랬고 상토가 그랬고 자연이 준 난관리시스템이 그랬습니다

     

    자연에서의 난의 뿌리 상태를 보시면 그 해답이 나와 있습니다

     

    산채시에 난 뿌리를 보면 지표면에 부엽토가 쌓여 있고 난 뿌리는 부엽과 흙의 사이를 오가며 얕게 뻗어 있습니다

     

    간혹 집에서 기르던 난을 산에 심어주고 2~3년 후 다시 확인을 해 보면 깊이 심어진 뿌리는 일부가 상한 것을 제외하면 그대로 있지만 새로 난 뿌리는 하나같이 지표면에 얕게 뻗어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난의 뿌리 뻗음은 통기성에 민감함을 나타내는 것으로 기존 난석을 식재로 사용하는 것은 이를 반영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선택 또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정착된 것이구요

    새로운 난석을 식재로 사용함에 있어 이런 점을 감안하시면 큰 실패는 보지 않을 것입니다

    상토나 기능성 난석에 난을 심었을 때 일이년 정도 잘 자라는것처럼 느끼는 것은 소성난석에 비해  수분이 많고 pH 범위가 적당하고 결정적으로 비료 함량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효과가 오래 가지 않는것은 통기성과 관계가 깊다고 생각합니다. 

  • ?
    주르 2013.07.17 17:03

    통기성을 중요시 하여 난분에 구멍을 뚫어 재배하는 나라는 우리나라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통기는 신선한 공기의 공급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하시면 됩니다... 신선한 공기의 공급은 다 아시다시피 상하로 공기는이동할수 없음을 실험을 통하여 알고 있습니다. (좌우로 아무리 바람이 세차게 불어도 난분에 공기는 정체 되어 있음을 의미합니다.)

    때문에  진정한 의미의 통기는 수분의 공급을 통하여 이루어 집니다... 정체된 공기가 물의 압력등으로 상하로 이동하게 됩니다. 

     

    난초는 물을 좋아하는 식물입니다.  학자들의 견해에 따르면 원래 착생식물이던 춘란등의 난초가 좀더 편하게 물을 찾기 위하여 지생식물로 변화되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때문에 수경재배로도 충분히 난초를 재배가 가능하며, 수경재배 방법으로 자주 물을 갈아주면 문제 없이 잘 자라게 됩니다... 이는 개인적인 실험으로도 다른 분들의 실험으로도 널리 알려진 내용입니다.

    분 재배시에도 물을 자주주는 것이 난초의 건강에 직결 되어있습니다. (매일 물을 주면 곰팡이로 인한 병해가 많이 감소되는 효과도있습니다. ^^

     

    상토 재배가 실패하는 가장큰 이유는 부식 때문 입니다. 대부분의 상토가 3~6개월이 넘으면 부식하여 썩게 됩니다. 이런점을 조금 개선한 제품이 자연이준난관리시스템 입니다. 자연이준난관리시스템이 가격이 비싸고 이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어차피 1년에 한번 분갈이 하는 난초이므로 6개월에 1번 정도 상토를 교체해 주면 문제가 해소 됩니다. 저는 이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수용성규산염을 사용하여 보았습니다.  아직 실험중이라 말씀 드리기 어려우나 상토의 부식의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으리라 생각 합니다.

    (분갈이 하지 않고 2년 이상 길러볼 생각 입니다. )

     

    저는 난석을 사용하지않기 시작한것은 3~4년 정도 되고 있습니다. 3~4년 동안 기존에 난석으로 재배하는 것보다 훨씬 좋은 작황과 난초들이 발전해가는 모습에 흡족하고 있습니다. ^^

  • ?
    바람 2013.07.17 21:05

    식재의 특성을 알고 잘 관리 한다면 소성난석이 아닌 식재로도 얼마든지 난을 잘 기를 수 있습니다

    난이 잘 자라고 못자라는것은 식제의 좋고 나쁨이 있는것이 아니라

    난 재배 환경에 맞추어 식재에 맞는 관리 유무에 따라 결정되는것이라 생각됩니다

    주르님의 난관리 방법이나 환경은  난석 보다는 지금의 식재가 더 잘맞는것 같군요

    한가지...  수용성 규산염 제제는  사용상 조심할 점이 있습니다

    바로 pH 입니다.

    수용성 규산염은 흔히 우리가 말하는 물유리 입니다

    규산소다  또는 규산가리가 바로 그것입니다

    (수용성 규산비료 제조사에서는 맥반석 원료 운운하며 물유리와는 다르다고 선전하고 있지만, 성분은 물유리와 같습니다)

    이 수용성 규산염은 물에 희석을 해도 pH가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일종의 버퍼 효과로 아주 묽게 희석하지 않는한  pH 11~12 를 유지하게 되어서 자칫 농도가 높게 되면  강알카리 용액을 시비하게 됩니다.

    피트모스의 경우 pH 가 5.0 정도로 낮아 수용성 규산 사용시 어느정도 중화 효과가 있으나 대분의 경우의 분화 재배의 경우 관수 보다는 엽면시비가 권장됩니다

    토양에는 농도만 적당하댜면 관수도 적용이 가능합니다

    참고 하시기를...

  • ?
    주르 2013.07.18 09:51

    네.. 잘알겠습니다. ^^

    한두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피트모스는 Ph3.0의 강산성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재배시 전혀 문제가 없었고 피트모스 사이로 하얀 뿌리가 아주 잘 자랍니다...-

    수용성규산염으로는 말씀하신 물유리(규산소다 규산가리) SiO2 가 아니라 농업용으로 제작된 고체인 SiO3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속 산성화를 막기위한 방안으로 사용중이며 아직 말씀드린대로 상태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제가 식재를 바꾸어 재배하는 이유중 하나로는 약 30여년전 들어온 일본식 난문화 때문입니다... 소성난석으로 재배하는것도

    그들이 주변에서 흔히 발견되는 화산석으로 재배하다가 발전시킨 것입니다... 우리의 난문화도 예전에는 다른 방식으로 재배했었다는 기록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1400년대 강희안의 양화소록에 등장하는 내용입니다.

     

    本國蘭蕙品類不多 移盆後葉漸短香亦劣殊 失國香之義 故看花者不甚相尙 然生湖南沿海諸山者品佳 霜後勿傷垂帶舊土依古方載盆爲妙 우리나라에는 난혜의 종류가 많지 않다. 분에 옮긴 후 잎이 점점 짧아지며 향기 역시 겨우 나는 정도여서 국향의 뜻을 잃는다. 고로 꽃을 본 자는 심히 좋지 않게 생각한다. 그러나 호남 연해의 여러 산에서 나는 것은 품종이 아름답다. 서리가 내린 후에 뿌리가 흐르지 않게 구토(자생지의 토양)로 싸주고 옛 방식처럼 분에 심으면 좋다.

     

    이상입니다. 그냥 이렇게 재배도 하는구나 봐주시기 바랍니다. ^^

  • ?
    월곡 2013.07.17 17:53

    모처럼 영양가있는 토론이 있어서 반갑네요.

    저는 난석으로 키우면서 별 문제가 없고 별 불만도 없습니다만

    분갈이 및 관리 편의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다른 식재를 생각해보고있습니다.

    난값도 자꾸 떨어지는데 저렴한 식재로 잘 키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서지요.

    그런 측면에서 영풍골드와 같은 혼합토는 사용을 하지 않은지 몇해됩니다.

    자연이 준 난석이 관리면에서 편리한 점이 있다고 하여 솔깃했으나 가격이 비싸서 고려대상에서 제외...ㅎㅎ

    그런데 상토를 이용하여 아주 잘 키우고 있는 분들이 몇 분 있어서 저도 일부 적용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식재나 관수, 통풍 등 전부터 알고 있던 것들이 생각보다 융통성이 큰 것 같기도 하구요. 

  • ?
    바람 2013.07.17 21:43

    비싼 난석이 난이 잘 자란다면 아무나 난을 잘 키울 수 있을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주위에 비싼 난석으로 키우다 잘 크던 난들을 한꺼번에  가위질 한 난우도 있습니다

    초보가 아닌 프로였기에 나름 기대도 많았지만 선전대로는 되지 않더군요

    이름이 예쁜 비료나 활력제가 더 효과가 있는게 아닙니다.

    듣도 보도 못한 바이오 운운하는 약제나 친환경, 유기농 농약이 효과가 더 좋다고 생각하시는지요?

    그렇게 키워 제대로 전시회에 나온 난들을 흔히 보실 수 있었는지요?

    난을 하는것은 채소 기르듯 크게 또는 소출이 많게 키워내는게 아닌 예술적인 성향이 강한 취미 입니다

    상술에 현혹되지 마시고 지금까지 해오신 것을 바탕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정답일것입니다

  • ?
    과천 2013.07.18 14:31

    올만에 난 학술세미나에 참석한것 같은 기분입니다.

    새삼 강의 잘 들었습니다.^^

    중국에서는 진흙 말라 부서진것 같은 덩어리에 화분도 저렇게 생긴 도자기화분에 심고 기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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