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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작업실
2001.10.09 12:48

텅빈인도

(*.54.99.204) 조회 수 1678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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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텅빈 인도
저자 : 임현담
출판사 : 초당
출판일 : 2001년 2월 25일
페이지수 : 214
판형 : A5
판수 : 1
ISBN : 898153019X

그를 아직까지 만난적이 없다.
하지만 그를 처음 만난것은 십년쯤 전 엠팔게시판에서였다.
가끔 올라오는 글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글들이었다.
언제부터인가는 갑자기 히말라야와 인도와 네팔에 심취해서는 떠돌아다니는 글을 쓰기 시작했었는데...
그도 밥벌어먹고 사는 것은 나와 같이 따분한 직종이고 별로 멀지않은 곳에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한참있다 그가 그동안의 글을 모아서 책을 냈다고 하는데 아무리 뒤지고 검색을 해도 찾을 수 가 없었다.

그러다가 몇년전 서점에서 우연히 만난 "그래서 나는 히말라야에 빠졌다."는 책은 한눈에 그의 글이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었다. 물론 본명이 아닌 임현담이라는 필명으로 쓴 책이었지만...
그러고 또 며칠전 "텅빈 인도"와  "은빛 설산"으로 다시 만났다.

10년이 넘었지만 그는 아직도 인도를 여행하고 있었다.
구도자처럼....
아니 거지처럼....
방랑하고 있었다,
10년동안이나....

강석경의 "인도기행"부터 시작해서 수없이 많은 인도기행문을 읽었다.
하지만 이책은 결코 기행문이 아니다.
모든 껍데기를 벗어던지고 구도와 죽음과 다시 태어남의 윤회와 수없이 많은 신(神)들과 맞닥뜨리게된다.

벌써 몇번 읽은 내용도 있지만 항상 어렵다.
그리고 읽을때마다 느낌이 다르다.
많은 생각을 하며 읽어야하는 책이고 읽을때마다 생각이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책을 읽으면서 평소 습관처럼 야후에서 "임현담"을 검색해봤다.
있다!!!
있어!!!!
제닉스시절의 엠팔에서 통신을 시작한 자타가 공인하는 통신1세대답게 그의 개인홈페이지가 있었고 잘 정돈되고 관리되고 있었다.
희말라야, 대지와 하늘이 만나는 고요의 정점 : http://www.himal.pe.kr/

늘 그와 만나고 있지만 아직 그를 만나본 적은 없다.
그러면서도 누구에게도 그의 책을 읽어보기를 권해본 적은 없다.
모든 껍데기를 버리고 죽음마저도 마주할 각오가 되어있지만 않기에...
  • ?
    차동주 2001.10.12 12:23 (*.49.21.95)
    지천에 널린 고대 문화. 대리석의 정화 타지마할...조금은 짜증이 나지만 다시 가보고 싶은 인도.. 그런 나라 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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