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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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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모임 참석차 아침부터 부지런히 서둘렀다.  " 나 외출한다.... 좀 늦을 거야" 라고 안식구에게 한마디만 던지고, 대답은 듣지도 않은 채 현관문을 나섰다.

모 님의 부탁으로 필요한 자재를 구입하려고 집 근처 할인매장에 들렀더니, 그 코너가 새로 단장하면서 퇴출(?)되었단다. 할 수 없이 부근 철물점들을 찾아다녔는데, 일요일이라 전부 문을 닫았네... 할 수 없이 집앞 단골철물점까지 가서 가까스로 구입한 후 전철로 목적지 근처까지 무사히 도착...

근데, 정작 모임장소를 파악해 놓은 쪽지를 집에 모셔두고 왔다.  할 수 없이 참석 예정인 두 분께 휴대전화 통화를 시도하니 전화를 안 받고,,, 결국 세 번째 분과 가까스로 통화가 되어 겨우 모임장소에 도착하였다.

모임장소에 도착해서 주인 내외분과 미리 도착하신 모님과 인사를 나누고... 부탁하신 물건을 처리하려고 보니, 예상과는 달리 준비해간 자재로는 처리가 불가한 상태. 자세히 여쭈어 보지 않은 게 내 불찰... 할 수 없이 처리할 수 있는 방법을 설명드리고 양해를 구했다. 그리고 갖고간 자재와 모님의 선물들을  차에 잠시 보관하기로 하였다.

거의 끝나갈 무렴, 슬슬 집에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모 님을 찾으니 안 계시고, 차도 없다. 에고... 물건들을 가져가야 하는데... 모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그 분도 깜빡...
나 : 어디쯤이세유?
모님 : 북한산인디유?
나 : 벌씨루???
모님 : 워떻해유?
나 : 할 수 없지유. 그냥 들어 가세유.
모님 : 그럼, 낼 사무실로 오세유.
나 : 알았시유. 잘 가세유(딸깍).

이제 집에 가야겠다 싶어 아직 출발 안하신 분들께 인사드리고 또 다른 모님 차편에 동승하여 대로변까지 나와서 전철역까지 걷기로 했다.  내린후 가게에서 담배 한 갑을 사 한 개피 물고 '휴~~" 하는 순간. 아차, 다른 모님께 받을 것이 있는데... 방금 타고 온 차에 틀림없이 싣고 오셨을 텐데... 오늘 받지 못하면 고기들이 굶게 된다"는 생각이 퍼뜩 든다. 전화를 드릴까 하다가, 에라... 다음 기회에 받지 뭐.

에고... 머리 나쁜게 이렇게도 후유증이 심하구나... 손발이 고생한, 완전히 맛(?)이 간 하루였다.

추신 : 관계되시는 두 님은 절대루 꼬리글 달지마세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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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근한 2002.04.29 12:00
    벌써????? 앞으로 고스톱이라도 좀 많이 치셔유. 엊그제 대전 다녀오다 한밤중에 수십번도 더 다녔던 길인데 정말 "여기가 어디여~" 할정도로 엉뚱한 곳으로 들어가고 말았습니다.ㅡ.ㅡ;...절실히 깨달았죠.앞으로 고스톱좀 배우겠다고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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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29 12:11
    돌처럼 명석하신 울 몬동님께도 이런 모습이 계시구만요~...저랑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 오셨으니 이제부터 맏담배를 윤허하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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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02.04.29 12:13
    출님, 감사합미다. 근데 이자묵는것은 전염된 거 가타서 우짜지에? 에이에수 해줌미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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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宋梅 2002.04.29 12:20
    저는 관계자(?)가 아니니께 꼬리글 달아도 되지요??? 제차 뒷자리에 뭔가 하나 굴러다니는데 집에 도착해서야 눈치챘습니다...헐헐 아닌게 아니라 그나니님 말대로 고스톱이라도 치면서 예방을 해야하는데...쩝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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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4.29 12:42
    그것 하면 들풀처럼...입니다. 내, 한 수 위이지요~! 지난 3월 안경을 3개 샀다가 분시하고, 깨뜨려먹고 해서 몇 일전 또 3개를 맞췄는데 어제, 그중 하나를 분실을 했으니... 결혼 축하 끝나고 청야를 가는 중에 전철에서 놓고 내렸나 봅니다. 건대에서 7호선타고 지운님의 광명→대림역(?호선)→합정역(2호선)→불광역→구파발→삼송역까지 복잡하게 갈아 타려다 보니 그만 안경 하나를 잃어버렸습니다. 고 놈은 돈도 많이 주었는데... 어제 같은 날 사람을 잊어버리면 좋았을 것인데..., 작년에 백학 예도 없고 뿌리도 니근인 것을 구했기에 백학다운 녀석을 키우고 싶었는데 송매님과 민추리님이 잡겠다 하여 꾸~욱~참느랴 혼만 났습니다. 그럴 때 건망증이 나와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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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29 13:01
    글챦아도...두분의 학실한(?) 분위기잡기(다른님들의 순간적인 공백상태 유도~) 지원사격 땜시 무사히 상황을 종료할수가 있어서 진심으로 두님께 감사드리며...다음에 학시리 쏘겠슴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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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이스 2002.04.29 13:24
    에구~~!! 먼말씀들 하시는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오네요. 초문동님은 결국은 담배땜시로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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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문동 2002.04.29 14:33
    참, 스님두... 선문답이 아니구요, 지가요 머리가 나쁘걸랑요?
    그래서 일어난 일이구먼유. 담배하고는 전혀 상관이 없시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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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곡마을 2002.04.29 15:00
    처음부터 짜고치는 고스톱판이었군요. 출님 백학 다리를 잘 묶어 놓으셔요
    그렇지 않으면 날라갈 수 있으니까요!
    초문동님 고기를 굶기면 안됩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다 엮어 놓고서
    느긋하게 기다렸다고요??? 다음에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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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4.29 16:52
    치, 짜고친 고스톱이엇다면 내 속으로도 아쉬워 하질 않지요~! 내 말은, 내 말은 ... 어~휴 답답혀~! 내 말은 내가 키우고 싶어도 잘 아는 지인이 키우겠다고 내가 십 만원하면, 12만원 또 내가 15만원하면, 17만원 ~~ 이렇게 나와 똑같은 심정으로 키우고 싶어하는 것을 보고 내가 양보했다는 말입니다. 경매에서 짜고치는 고스톱같이 하면 안되지요~! 또 고스톱을 나는 잘 알지도 못합니다.. 음~, 후곡마을님~! 경매물건을 내 놓은 사람도 구렁이 알같은 돈일 것입니다. 피차 귀한 돈인데 ... 그것은 사기이니 죽어도 할 수 없는 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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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상 2002.04.29 16:55
    출님이 백학을 ..소문이 아니군요 ㅋㅋ 추카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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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식 2002.04.30 01:42
    출~ 행님아 백학 그거 내꺼지,,네 술 사가지고 간다카이,,,꼬냑 XQ로.. 행님아~키우몬 모하노 낼 모레몬 할배 될낀데..넬 주고 복받고 술 무그몬 을매나 됴나,,동상 말 듣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카이....하모,,그라제.. 근디 백학이 뭐꼬...소주 이름인가?? 무학은 소주이고 백학은 정종이라카던데,?? 아닌겨???
    --- 이런 문디자슥 네는 욕지도에 그리 살았어도 그기 뭔지는 잘 안~다
    삼천포 촌놈은 삐닥이만 묵어서 어델 가도 테가 난다카이.,,,.-- 뜨~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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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영복 2002.04.30 09:46
    ㅋㅋㅋㅋ 관계되는 두분 누군진 대충 감잡았음..오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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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곡마을 2002.04.30 11:18
    들풀처럼...님! 청야에서의 경매에 관한 말씀이 아닙니다. 다른 곳에서 경매하던 일 중에서 초문동님과 저와 단두사람의 일이었습니다. 확실히 인터넷에서는 화자가 누구인지 확실하게 밝히고 글을 올려야겠다고 다시 생각하게 합니다.
    저는 단지 초문동님의 글이었기에 초문동님께서 알아보시라고 말씀드린것인데
    엉뚱하게 들풀처럼...님께서 그런 오해를 할 수 있는 글이 되었네요. 그렇게 되었다면 죄송하게 되었습니다. 용서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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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04.30 15:02
    용서는 무신~! 나는 지금 자리를 잡아 가려는 경매에 혹, 다른 님들의 불필요한 오해가 있으면 안될 것 같아 하는 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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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04.30 19:35
    허~참...후곡님 앞에서는 농담도 몬하건네~ 조심해야 쓰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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