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비님의 제주한란 사진을 보고 난헌님이 주셔 감사히 받아 키우고 있는 저희집 제주한란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두 개 받은 자촉은 이미 무럭무럭 커져 있었고 벌써 꽃대가 성큼 이리 컸습니다. 조만간 꽃이 필 것 같은데 전혀 문외한인 저와는 첫 대면이 되겠...

제주에 한란이 자생하고 있는 모습을 언젠가는 꼭 봐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몇몇 친구들이 현지에 있는 지인의 안내를 받아 자생지 탐사를 한다기에 준비도 없이 무작정 따라 나섰던 길에 뜻하지 않게 만났던 자생지의 한란입니다. 주변엔 새우란도 보이더군요.

처음 난을 시작할 때 배양묘로 들여온 관음소심입니다 7년여 만에 꽃을 보았고 이후 해마다 청초한 꽃과 신비한 청향을 선사해주고있습니다. 선선한 아침에 바람에 실려오는 청향과 함께 하는 기분은 느껴보신 분만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역시 가을은 소심의 ...

호복륜도 나오고 무늬가 불규칙한 복륜에서 서반이 나왔네요.

작년에 주신 황화가 꽃을 피웁니다. 개화 시작 단계라 그런지 아직은 색이 연하네요. 참고로, 아래 사진은 작년의 개화때 모습입니다...

소성토라는 화장토를 써 보았는데 보습력도 있고 단단하여 발브 주위에 잡균 침입을 막을 수가 있을 것 같아 느낌이 좋습니다.

만생종인지 해마다 한참 철이 지나서 핍니다. 그래서 더 귀하고 좋습니다.

계시겠지만 해마다 넘 예쁘게 피워줘서... 죽엽란이라구 불리는~

요노마도 신아 두개가 건실하게 올라왔습니다. 엽폭도 거의10mm에 가깝고 두께도 제법................. 근데, 이걸로 언제 퇴촉을 만든다유ㅠㅠㅠㅠㅠㅠ ㅋㅋ!

복륜입니다. 요노마도 신아가 제법 붙었습니다. 근데 , 유령으로 나와서 녹이차면서 사진과같이 이상한 복륜으로 되어갑니다. 다음놈들도 그리 갈건지, 아님, 유령으로 남을건지, 궁금하네요.

하란의 대표 주자 옥화입니다. 봉담대 학장님께서 향이 마음에 들지 않으신다고 구박을 하시기에 구제(?) 차원에서 데불고 온 녀석입니다 신통방통하게도 울집에 오자마자 이쁜짓을 하네요 바깥 날씨는 35~6도를 오르내리는데 고운 자태와 함께 은은한 향을 선...

사피복륜이 이젠 세력이 븥어 신아도 이뿝니다.

녹운 중투도 이정도면 꽃을 피울까요???

잎으로만 보아도 예쁩니다. 권엽에 잎의 무늬가 잘 들어 원예가치가 있습니다.

올 해 신아를 보니 세력을 키우면 갓도, 색대비도 좋을듯 싶습니다.

월곡님~!! 그 복륜입니다. 월곡님께서 분양해 주신 ........

좋은데~~ 황변이~~ 단풍이 들었네유~~ㅎㅎ

두촉에서 신아가 둘이라 그런지 더디큽니다 현미경관찰해야 잔라사지가 보이구요~??

이제 세력을 제대로 받은 것 같습니다. 색감도 예쁘고, 광엽이어서 잘 키우면 보기가 좋을 것 같습니다.

제주한란의 호반무늬에 신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