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란 장사가 파리만 날리니
막내놈이 일거리를 갖다 줌니다.
"아부지 요즘 뭐 하세요?"
-산이나 다니며 놀고있지!~왜?-
"차 하나 갖고 올테니 그거갖고 노~실래요?"
-또 무슨차~~~-
미국에 사고차 포르쉐 까이멘이 있는데 부품만 교환하면 되는데 하며 이베이 경매차를 보랍니다.
사고경매차 무지 많더군요.
그중에 수리가능한 놈이 포르쉐 까니멘이랍니다.
-부품은 어디서?-하니
그것은 지가 알아서 조달할테니 저 보고 분해 조립만 하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정비공장에 의뢰해 완성차를 만들겠답니다.
그러자 했더니...
"아부지 돈 2000만원만 투자 하세요"
-아니 왜?-
완성되면 아부지 좀 타다가 팔자며 투자하라네요.
그렇게 저렇게 해서 경매에 낙찰되고 미국에서 차가 왔습니다.
약 18일정도 운송 통관기간중에 일본 미국에서 중고 휠과 범퍼및 각종 부품이 연달아 들어오고
국내 수입폐차장을 돌며 필요한 부품들이 수란정 매장을 장식했습니다.
부러지고 깨진것을 분해하여 들어내고 거기에 작은놈이 조달한 부품을 찿아 조립을하고
이건 뭐 풍란 전문점이 아니라 수입차 정비업소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오가는 사람마다 직업 바꿨슈?~하지를 않나...
괴상한 아들놈 땜시 저도 괴상해 가는것 같습니다.
아직도 조립해야할 품품은 많은데 주요부품이 아직 미확보 됨에따라 기다려야 합니다.
모든 삼라만상이 순리가 있듯이 이놈도 순서가 있기에
범버도 뒷바퀴도 조립대기 상태에 있답니다.
그런데...
정비공장 치고는 장비는 너무나 초졸하네요,
타이어 교환용 작키와 벽돌,
그리고 각목과 망치,
복스와 스페너뿐이랍니다.ㅋㅋㅋ
그래도 50%는 완료했습니다.
제 기술로는 안되는, 약간의 판금과 도색 그리고 유리는 정비공장으로...
완성되는날
다시 선 보이겠습니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