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종을 하나 올립니다. 착생란은 아니나 제주산의 자연 교잡종으로 보이는 야생란입니다. 비비추같기도 하고 나리난초같기도 한데 또 부러지게 뭐라 하기는 어렵습니다. 살기는 질펀한 진흘탕 속에서 수생식물 흉내를 내고 삽니다. 뭘까요? 저도 잘 모릅니다.

흑란 흑경 같은데요?

아직 도감에 수록하지 못한 신품종입니다.

저도 아직은 꽃을 못 보았는데 자료 사진이 있어 올립니다.

학명;Saccolabium matsuran Makino
경남 금산에서 채집되어 금산자주난초라 부른다.
잎과 꽃에 자주색 반점이 특징.
해발 700미터 이하의 다습한 상록수림이나 단풍나무에 붙어 산다.
5-6월에 황색의 꽃이 2-4개 달리는 착생란,
종명의 matsuran은 일본 松蘭이라는 의미로 소나무숲에 산다고 붙여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