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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게시판
2004.12.06 15:25

공탕탈출작전

조회 수 1981 추천 수 0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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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운동삼아 다닌다 생각해서 그런지 금년가을부터 산에만 가면 자주 다니지는 못하지만 내리 공탕입니다.
뭔가 작전을 바꾸든지 마음자세를 바꿔야 할가 싶어 토요일 서울란회 산채에 이어 일요일 산난번개모임에도 무리를 해서 참석을 했지요.
너무 길어지는 공탕에 왠지 공탕을 계속 방치해서는 안될 것 같은 강박관념같은걸 느끼며..ㅎㅎㅎ

충청도 산지는 난이 잘 나오지는 않지만 가깝다는 장점도 있지요.
6시에 집을 나와 서평택 올갱이해장국집에 6시반에 도착했습니다.
산난모임에 그동안 뜸해서 모르는 얼굴도 좀 보이고 모처럼 만나니 반가운 얼굴도 여러분 있었습니다.
몇명 안될 것 같더니 나처럼 예약이 없이 온 사람이 꽤 되는지 15명쯤 되더군요.

올갱이해장국 한그릇씩을 먹고 산지로 출발했습니다.
현지에 도착하자 8시쯤 되었습니다.
오후 두시에 모이기로 하고 빵하나와 물 하나를 받아서 가방에 넣고 산으로 들어섰습니다.
오늘은 민추리라도 하나 들고 와서 심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고 발자국이 덜보이는 곳으로 이동을 하면서 난을 하나 하나 보았지요.
혀까지 노오란 진성황화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혹시 소심이나 하나 만날 수 있을까 기대를 하면서 포의가 맑은 꽃들은 꽃을 까보기도 했습니다.
산등성이를 몇개 넘어 공탕탈출을 위한 집념으로 쉬지않고 5시간이 넘도록 뒤졌으나 그렇게 흔하던 산반하나 소심하나도 보이질 않았습니다.

오늘도 공탕이겠구나 하는 불길한 예감을 떨쳐버리려고 애쓰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결국 공탕기록만 추가하고 말았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제 공탕은 충분히 했는데 ..............................

내려와보니 먼저 내려와 있던 일행 한분이 산반호 하나를 만났고. 다른 한분이 산반소심을 하나 했다고 하였습니다.
산반호는 치마잎에 호가 확실하게 들어있어서 좋아보였습니다.
산반소심은 꽃에 산반이 살짝 걸려있고 산반화로는 화육이 좋고 화형도 무난해서 좋았구요.

나는 공탕을 했지만 아직 난이 나오기는 나온다는 사실 확인을 하고 언젠가 공탕을 면하리라는 다짐을 새롭게 해봅니다.
안되면 며칠 휴가를 내고 산에 들어가서 공탕을 면할 때까지 계속 해볼까하는 무모한 생각도 해봄스롱....ㅋㅋㅋㅋ

난향방 회원님들 모두 이번 겨울이 가기전에 대박들 하시길 기원합니다.
  • ?
    난헌 2004.12.06 18:49
    집념이 좋습니다 꼭 성공 하시기를.....
    나는 열번도 더되게 공탕하고는 아예 마음을 비우고 산을 안갑니다.ㅎㅎㅎ
  • ?
    알랑 2004.12.07 09:17
    난헌님~~~ 공탕 열번이라고라???????
    지는요 수삼년째 꽁탕인디유???ㅋㅋㅋ

    월곡님 공탕이 한번 두번 거쳐 갈수록 대박에 왕대박 확률은 점점 더 높아져 간다는 사실이 진실이라카는 전설이 있습디다요

    ㅋㅋㅋ 즐난하십시요 굴럭
  • ?
    난헌 2004.12.07 09:25
    알랑님 熱番 이라니까요.ㅋㅋㅋ
    오죽했스면 접었겠습니까 그레서 운동삼어 라면몰라도 산에 안갑니다 우리동리 뒷산에다 벌브 묻어논거나 캐오는 정도지요....ㅎㅎㅎ
  • ?
    월곡 2004.12.08 15:43
    난헌님 알랑님 감사합니다.
    공탕기록이 축적된만큼 캐쉬백을 받을 날이 오리라 믿고 욜심히 다녀보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 ?
    태봉 2005.02.20 12:36
    그게 언제래요.
    캐쉬백에 가득 싣고 올 날이....
    그날 저도 낑겨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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