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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넋두리
2004.08.04 14:48

제가 가진 586이란 숫자의 상징성

(*.216.109.74) 조회 수 1334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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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http://www.orchids.co.kr/bbs/view.php?id=86&no=21&category=2백남준씨의 바이올린을 끌고 다니는 버릇(??)도 역사가 깊군요...ㅋㅋㅋ

저 그림의 제작연도가 궁금해지는군요.
제작연도에 따라 숫자가 갖는 의미는 차이가 많이 날테니...
북방개척이나 강제이주와 관련이 있다면 상당히 옛날 그림인가요?

몇년전 중국의 오지를 여행했었지만
저네들은 저렇듯이 느긋이 기다리는 것이 몸에 베어있더군요.
좋게 말하면 만만디라는 그들 나름대로의 대륙적 기질탓일 수도 있지만
나쁘게 표현하자면 서두른다고 일이 이루어지는 시스템이 아닙니다.

버스는 행선지 표시만 있지 시각을 명시하는 데는 없었습니다.
그냥 커다란 행선지를 써붙여놓고 기사가 내키면 출발하고 손님이 적으면 하염없이 기다리고...
열차는 시각을 명시하지만 대여섯시간쯤 늦는 것은 보통입니다.
정시에 도착하는 경우가 없다니까...
트루판에서 만난 몇몇 내몽골의 장족들은 열차대합실에서 며칠씩 기다리고 있더군요. 온다는 열차가 사흘째 안오고 있다고....ㅋㅋ 폭우로 철로가 유실되었다는데 언제쯤 복구될지 모른다고...

그래 얼핏 저 팻말은 행선지를 표시하는 것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숫자 아래다가 출발시간까지 명기했다면 더더욱 행선지일 겁니다.

저는 소위 애플이라고 불리는 8비트 컴퓨터에서
8088, 286, 386, 486, 586으로 업그레이드 해왔습니다.
물론 컴퓨터지이야기지만

소위 586이라고 불리우는 펜티엄이후 한때 686이라는 용어가 잠시 있었지만 구태여 지적하자면 아직도 586시대입니다.
얼핏 저 586이라는 숫자가 현대과학, 도시화, 과학화에 대한 상징이 아닐까 상상했었습니다.
286시대때는 286 또는 386이 발전의 한계일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이미 올만큼 왔으니까...
그당시에는 586을 생각하는 사람은 바보였을겁니다.
하지만 486시대에 586은 당연한 것이고 업그레이드의 대상이고 선망이었습니다.
소위 586이라는 펜티엄CPU가 발표된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지금 686이나 786을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론 컴퓨터는 계속 발전하고 있지만....



PS. 그냥 제 개인적인 상상입니다.
엉뚱한 해석을 한다고 그 큐레이터분에게 일르지 마십시요...ㅋㅋㅋ

  • ?
    바람도리 2004.08.04 17:00 (*.99.35.25)
      송매님 해석이 일리가 있습니다. 집단 이주였다면, 특별 차량이 제공되었을 것이고 행선지에 따라 일률적으로 번호가 매겨져 있었을 수도 있겠지만.. 작가라는 것이 엉뚱한 지점에서 장난을 치는 경우가 많으니, 이 미술대전에서 상금을 타면 젤 먼저 갖고 싶은 것을 큼지막하게 합법적으로 적어 놓았을 수도 있겠지요. 사실 전 좀 더 '발칙한' 연상을 하기도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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