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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2002.10.10 01:47

겨울이 오기전에..

조회 수 1213 추천 수 0 댓글 11
한국가서리..
출님에게 소주 한잔 얻어 묵고 (새우 구이로,,)
송매님의 개업 시루떡도 억어 먹고..
들풀님에게 밀린 세꼬시도 사 달라 하고..
초문동님과 감자탕에 소주도 하고..
정진님하고 매운탕도 먹고,,
가림님의 보쌈도 묵고,,,
난이 선배님과 산행도 같이 가고..
그리고  그렇게 해도 정 떨기가 힘들다면
그냥 그낭 태평양을 건너지 말자..
어차피 한 인생인데..
돈이 뭐고..
캐나다가 뭐라고,,
살겨운 님들하고 부딪끼며 그냥 살자..
그래..
김치 냄새 풍기면서 치즈 먹는 이곳에서
영원한 이방인으로 남는 것보다..
우리 정다운 님들과 소주잔을 기울면서 웃고 살자..
그릇이 그것 뿐이데 어찌하란 말인가..
평양감사도 그래서 안하는가 보다...
글고 보니 향수병이 술병보다 더 독한가 보다...헐...

송년회는 어디에서 하나요..........궁금 타~....몬트리얼 니키
  • ?
    宋梅 2002.10.10 08:42
    벌써 찬바람이 쌀살한 것이 가을도 깊었졌나봅니다.
    저는 이땅에 그냥 그대로 살면서도 정신이 없습니다...쩝쩝
    그럭저럭 한 1년쯤 지나고나면 포기할건 포기하고 적응할 것은 적응하고 그런다더군요.
    니키님도 김치냄새가 다 빠지려면 아직은 한참 더 걸릴 것같습니다.

    기운을 내십시요.
    니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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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풀처럼... 2002.10.10 09:45
    아직이라니요~!
    한참 먼 것 같습니다. 배추 속이 꽉 찬 것이 아니라 조금은 성근 배추에
    갖가지 양념 버무려 한 옹기 담아 갈무리해 두고, 곁잎과 함께 못생긴
    포기배추에 남은 양념에 통깨와 참기름 한 숫가락 들이 부어 손으로
    쓱쓱~ 비빈 그 김치 한 잎 오른손에 들고 목을 뒤로 졎쳐 하늘을 보고,
    양볼이 터지도록 한 입 가득 넣어 먹는 그 맛을 그리 쉽게 잊어서야 되나요~!

    한 동안 맘고생 더 해야할 것입니다.
    그래야 그 놈의 새고시를 잊던지 말던지 할 것 같습니다.
    새꼬시 대신하여 일식집에서 회먹은 기억은 어디에 두고 갔는지...
    원~,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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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naney47 2002.10.10 12:52
    그려~~~ 내 땅, 내 고향.내 하늘이 더 좋은것이여..그곳 하늘도 보기 좋겠지만 어디 이곳 하늘만 할거여?.택도 없지....그려두 소기의 목적을 이룰때까진 참아야 하능겨...위에 쓴 님의 바람은 이곳에 잠시 들렸을때도 얼마든지 가능한께 말이여^^. 언제나 웃음잃지 말고 식구들의 안녕을 기도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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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 2002.10.10 13:58
    서글퍼져서 더 이상 못쓰겠습니다. 또 다른 향수병을 순산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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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dol 2002.10.10 15:47
    그래도 가족이 곁에 있지않습니까.기러기 아빠들보단 낫다고 자위(?..엥^^)하십시오. 향수도 병인듯하여 가시미 저려옵니다.꼭 젖병떼고 금단증세에 절규하는 제늦둥이 아들같습니다.ㅋㅋㅋ..그래도 떠날수 있었던 니키성의 용기와 능력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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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2002.10.11 15:10
    니키님 향수병도 병인가요? 주위에 친구를 많~~이 사귀문 없어진다는데 니키님도 함 시도해 보심도 .....또한 취미도 다양하게스리 가지면 자연 세계화가 될라나글쿠 이왕이면 콜푸도... 그쪽은 부킹비가 쬐끔 이라는데 ---- 몇년이야 설마 몬 참겟나요? 시간이 넘 많어서 걱정일텐데 - - - 난헌네 큰딸네는 시간 나는데로 스키를 타러 다니다 요즘은 콜푸 다음은 테니스와 볼링 이랍니다. 나 많은 사람 기죽이지 마시고 카나다에 순화 하소서. 니키 화이티~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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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10.11 16:14
    요즘 와이리 술맛이 엄노 생각했더니만...가만 본께 살겨운 니키가 없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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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호 2002.10.11 23:59
    마저맞어 내도 연무동서 술묵는데 회 맜이 영~~ 없드라고요, 니키가 있었으믄 술맜이~~~^^~~ 주거니 받거니 히히히히 재미 있을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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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묵소 2002.10.12 16:09
    니키님! 타형살이 선배로서 한말씀들이겠읍니다.
    지난 과거 생각자체를 잃어버리고. 그냥 내일 일만을 생각하는 겁니다. 회사의 일 생각, 아이들 장래에 대한생각 등등...
    저의 경우는 자진해서 출장을 다녔드랬읍니다. 바쁘게 살다보면 지난일들을 생각할 여유가 없겠지 싶어서 말입니다. 결혼하기 전까지 15-16년을 출장을 다녔지요. 미국의49주와 7개국을 내 돈안들이고 절약관광... 덕분에 늦은 결혼으로 아이들이 어려서 같이 놀아주다 보니 덩달아 젊어지는 것도 같구요. 언제 이 곳에 오실일이 있으시면 연락 주십시요.
    전화번호는 1-510-247-0704, 이 메일은tchon90@msn.com이나tchon90@yahoo.com 입니다. 행복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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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운 2002.10.12 19:22
    며칠전 머리 식힐겸해서 들렀던 곳 중 한곳이 춘장대였는데, 전어축제중이더군요. 혼자 갔으니 같이 술 묵을사람도 없고해서 눈물 머금고 돌아섰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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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nkis 2002.10.25 00:16
    짝패로 나누어서리..한쪽에서 신나 붓고 가스통 던지고 펑~
    한쪽은 힘내라고 뿅 주고,,,아~ 시글픈 타향살이,,,,
    골푸~ 그거 치다가 때려첬슴당,,잔디보니 산채 생각나서리..
    테니스..그거 한번 하다 DG는 줄 알았슴당,,,헉~헉~거려서
    스키..이거 몬타니 개설매 샀슴당.(2인용으로..쩝)
    낚시..한번 갈라몬 차로 3시간 가고 현지에서 배 빌려야 함당
    술..와인 픽처로 먹어도 술이 안 취함당,..안취하면 더 돔당.
    회..연어회 뿐임당,요즘 달팽이(?) 안주 요리로 연구 중임당,,
    미국..연구 장비 사러LA감당..(백묵소님 얼굴 볼러면 여기서 비행기로 5시간 걸림당...한국-방콕 간 거리임당.헉)
    쭈구미.. 여기도 낚지 비스무루 한 넘 있슴당,,,통조림임당.쩝
    캐비어,,유경이 명란젓 없어서 캐비어로 밥 비벼서 묵슴당..
    울 애들 영어 잘함당~~불어도 인제는 뽕주~~~르 함다..
    요즘 남쪽으로 날라가는 기러기가 지 심덩임다,,,
    간혹 지가 자갈치 아지매에게 묻습니다...
    "우리 지금 제대로 살고 있는거여..???..이거시 답인겨여??"
    회사에서도 지가 영주권 산청안현다고 날마다 들들 볶슴당..
    -- 요즘 뭐가 뭔지 꺼구로 돌아가는 세상에 온것 같슴당,
    아직도 한국에서 뭐땀시 캐나다 이기 좋타고 2년식이나 기둘리고 잇는지..알수가 없슴당,,,야러분 한국이 최고여,,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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