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목

by 과천 posted Feb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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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1000003.jpg : 나목

불과 1주일 정도 남향방에 출근을 못한것 같은데

참으로 오랜만에 들어 온 듯합니다.

모두 건강합시다!~

소리를 입에 달고 있으면서도

진즉 당사자는 20여일부터 1주일마다 반복되는 몸살로

그만 병원을 오가다가 누워버리고 말았습니다.

요도염이 심해 피가 나오더니 고환으로 전이되어

통증과 함께 고환이 계란만하게 팽창하더군요.

남자들만의 말 못할 고통.

어느 기관 하나 중요하지 않은것이 없는가 봅니다.

마치 자동차로 말하면 아주 작은 베아링 하나가 고장이나도 차가 멈추듯이...

 

각설하고,

오늘 난향방에 들어 오면서

놀라고 느낀것이 있네요.

마지막으로 댓글단 백설공주 이후 아무도 새로운 글이 올라온 것이 없다는 것에...

주로 글을 올리는 난헌님,월곡님,하발님,그리고 저,

가끔 글을 올리는 몇몇 회원님도 계시지만,

이 회원님들이 만약에 누워 계신다면,

난향방은 마치 시골의 빈집처럼 쓸쓸해 보일것 같은 그런 생각이 드는것은

혹시 저만의 기우일까요.

 

떠날땐 떠나 더라도,

떠나기 전 까지라도 우리 모두 열심히 난향방에서

남은 인생을 즐기는 것이 어떨려는지요. 

우리는 아주 훌륭한 주치의도 방장으로 계시기에

무었보다도 건강에 대해 자문도 받을 수 있는 좋은 곳이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