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새우란무늬종이 좀 들어왔다 해서
  도리치러 갔다가 너무나 황당한 하루였습니다..

   본래 들었던 가격의 3배를 넘는 가격을 부르다니.
  그것도 소매로가 아니라 농장에 넘겨주는 가격을 .ㅎㅎㅎ

  더 재미있는 것은  거의 모든 잎이 바이러스반이
  나타나 있다는 것입니다.ㅠㅠㅠ
  
  그러면서 하는 이야기가
  제주도에서 누가 사러 오기로 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새우란에 서서히 붐이 일어 나려고 하는 마당에서
  분명 찬물 끼얹는 행동일 겁니다..

   80년대 초반 난의 수입 자유화를 타고
  일본에서 바이러스 걸린 동양란들을 우리 시장에
  넘겨 버렸듯이

  새우란 붐이 형성되는 초기에
  가뜩이나 바이러스 걸리기 쉬운 새우란들이기에
  병 걸린 개체들  처분장으로 전락하지 않을런지
  기우를 해 보게 됩니다....

  취미란 것은  유행을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지금은 춘란이나 풍란이 그랬던 것처럼  냄비의
  물 끓듯이 요란할 정도로 붐이 일어난 것은
  아닐지라도  새우란 붐이 일어 났을 때
  실망의 소리 내지 않을려면   조금은 냉정하게,
  그리고 찬찬히 살피면서  돌다리 건너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