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가본다 맘 먹고 있던 곳을 어제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본래의 목적은 진노랑상사화를 찍기 위함이었고, 목적이 달성된 뒤에는 보너스로 여기저기 구경을 하고 사진도 담아 보고 했습니다. 불갑사의 분위기는 어떤 느낌을 주는 절이라기 보다는 건물 구석구석에 숨겨진 조각들과 벽면에 그려진 다양한 그림들, 화려한 문창살 등일 것 같습니다. 종교적인 것을 떠나 시간의 때가 묻은 조각품들이 주는 느낌은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