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에 모여서 출발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늘어나는지 5시반에 나갔는데도 주차할 곳이 없어서
큰 트럭 사이에 있는 빠듯한 공간에 차를 새우고 다른 일행의 차로 옮겨 타고 고창으로 갔습니다.
고창에는 국화축제가 한창이고 3만평에 심어진 국화가 장관이라는 얘기를 듣고
국화구경이나 할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만
난초가 뭔지 난초구경이 더 좋은가 봅니다.
이제는 비암도 안보이고, 앞길을 막는 거미줄도 없고 모기들도 없으니
산행을 하기 좋은 계절이 되었습니다.
특별한 난을 만나지 못해도
즐거운 산행입니다.
인생은 한방이라는데
맨날 공탕이라도 그 한방을 위하여 또 산으로 갑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