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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향방

난담정담
2004.08.05 11:43

새로운 산지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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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까지는 수원의 난원에서 출발하는 승합차를 타고 1년에 몇 차례 산채를 다녔다.
그러나 새벽 3시 반쯤 출발했다가 밤늦게 돌아오는 일정이 점점 피곤하여 서해안고속도로도 개통이 되었으니 서해안 지역에 적당한 산지를 개발하여 다니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래서 2002년 초부터 충남 서천에서 대천근방까지 산지를 물색하게 되었고, 그렇게 몇군데 산지를 찾아내어 그동안 주말이면 운동삼아 다녀오곤 하였다.

그런데 대천근방은 난이 꽤 많이 있는 대신 사람들의 손도 많이 탄 탓인지 그동안 출격횟수에 비하면 별로 신통한 성과가 없었다.
그 것보다 일요일 오후만 되면 교통량이 늘어나 집에까지 돌아오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조금 더 가까운 곳에 산지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레서 엃마전(2002.10경) 건강검진을 핑계삼아 하루 휴가를 내서 수원에서 대천보다는 조금 더 가까운 광천지역을 먼저 답사해 보기로 하였다.
서해고속도로를 타고 내려가다가 광천에서 빠져나와 안면도쪽으로 가면서 좀 괜찮아 보이는 산으로 들어가 보았다.
산을 잘못 골랐는지 난이 조금씩 보였지만 있는 곳에만 있고 한참을 찾아다녀야 또 조금 보이는 정도였다.
홍성쪽으로 올라오면서 두 군데 산을 더 들어가 보았으나 마찬가지로 난을 찾아다니기가 쉽지 않고 군데 군데 모여 있는 몇 곳을 보고 나면 더 볼 곳이 없는 유사한 상황이어서 새로운 산지를 찾는 건 실패를 하였다.

그 다음주에는 당진 바닷가 근방의 야산을 답사를 했었다.
대천지역까지 가려면 집에서 두 시간은 잡아야 하지만 서해대교까지는 30분 정도에 갈 수 있으니 당진에 난이 있으면 한시간 정도면 산지까지 갈 수 있을 것이라는 계산으로 하루 시간을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서해대교를 건너자 마자 고속도로에서 내려와 한보철강이 있는 근방에서 좌회전을 하여 당진 방향으로 가면서 보니 이 지역은 큰산은 별로 보이지 않고 나지막한 야산들만 보였다.
난이 있을만큼 숲이 보이는 야산 두군데를 들어가 보았으나 전혀 난이 보이질 않았다.

바다에서 좀 떨어져서 난이 없나 싶어서 대호방조제 쪽으로 한참 가다보니 왜목마을이라는 조그만 어항이 나와서 그 뒷산에 올라가 보았으나 역시 난을 구경할 수가 없었다.

다시 남쪽으로 좀 더 내려가 보기로 하고 한참 가다보니 대호방조제를 지나서 서산군이라는 표시가 나왔다.
이 지역에서는 난이 나오겠지 생각하면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따라 조금 올라가다가 차를 세우고 산으로 들어서자 손바닥 두개만한 돌 밑에서 옆으로 삐져나온 생강근 한무더기가 보였다.
여기는 좀 난이 나오겠구나 싶어서 주변을 둘러보니 간혹 난들이 보이기는 하는데 산이 메마르고 나무들이 아직 작아서 그런지 한 200여평을 벗어나자 또 난을 찾기 어려웠다.
그 지역에는 산을 잘 골라 들어가면 난이 좀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지만 12시가 다 되었고, 힘도 빠져 더 이상 산지답사는 그만 두기로 했다.

돌아오는 길에 제한속도 60 키로인 방조제 길을 모두들 시속 100키로 정도로 달렸다.
그런데 방조제에 들어서면서부터 차에서 오도바이 소리같은 잡음이 시작되더니 그소리가 점점 커져서 분명 차에 무슨 이상이 생겼구나 싶었다.
엔진 계기들은 모두 정상인 것으로 보아서 타이어가 문제가 생긴 것 같았다.
거의 100키로 속도로 달리는 좁은 길에서 중간에 차를 세우기도 어려워 방조제 끝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려서 타이어를 확인하였다.
뒤쪽 바퀴 하나에 못이 박혀 완전히 바람이 빠져나가 찌그러진 타이어가 차체에 부딪히면서 만들어 낸 소리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전에 한번 타이어를 갈아 끼워본 경험이 있어서 차를 들어올리는 쟈끼를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어린아이를 안고 있는 젊은 사람이 와서 보고는 스페너를 같이 이용하여 쉽게 돌리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다.
덕분에 좀 쉽게 타이어를 갈아 끼울 수 있었다.

모르는 지역에서 충분한 정보가 없이 새로운 산지를 찾아내기는 쉽지 않은 듯 하다.
조금 멀지만 대천이나 광천, 홍성, 근방까지는 가는 수고를 해야 난을 구경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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