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IMF가 오려는지....

아님 북경올림픽여파로 이러는 건지....

스테인레스 가격이 킬로그램당 3700원으로 급상승하자 여기저기 스테인레스 제품 도난사건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뉴스에 나오는 전선도둑, 다리 난간을 통째로 뜯어 갔다는둥, 맨홀 뚜껑이 없어졌다는등의 이야기가 남의 일이 아니더군요.

지난 3월 한달동안 도난된 스테인레스양이 어마어마하고 그걸 방지하느라, 없어진 물량 발주하느라 정말 힘든 한달 이었습니다.

경찰에 신고해도 커다란 사회적 이슈에 가려서인지 시큰둥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에 지쳐 집에 가면 곯아 떨어지기 일수니 사는 낙이 별로 없더군요.

그러던차에 아내가 결혼 10주년을 빙자로 자꾸 바람을 넣어서 못이기는척하고 다음주면 여행을 가기로 했습니다.

편하게 쉴때는 좋은곳에 가도 그렇게 좋은줄 모르겠더니 이제 꿀맛같은 휴식이 기다린다고 생각하니 한결 기분도 좀 나아지는걸 느껴요.

게다가 지인으로부터 일생일란같은 두화소심 한촉을 분양받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둥 씻을듯이 피로가 날아가는것은 난 하는 사람들만 알겠지요?

살면서 힘들게 일하다 갖는 달콤한 휴식시간을 꿈꾸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