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한잎장에 녹두알보다 작은 반점이 두개정도 찍힌 생강근 삼형제를 입양 했었습니다.
쥔장이 호피라고 하던데 초보눈에는 솔직히 "이거이 호피라고요????" 도감에 보이던 호피와는 전혀 매치가 되지 않는 가당찮은 이야기로 들렸습니다.
바구니에 합식되어 그렇게 형제주중 2개는 저세상으로 가고 작년겨울 무심코 발견한 이녀석이 주인도 모르게 발색이 되어 있는게 아니겠습니까.
참 무심한 쥔장 만나 어찌어찌 살아남아 본 모습을 보여준 녀석을 따라 분에 옮겨 심고 미안한 마음을 난에게 전했습니다.
하나 남은게 많이 자라서 형제주들 몫까지도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