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2002.06.01 11:37

백수 신고..

(*.77.15.29) 조회 수 1448 추천 수 0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92년 7월 1일부터 이 직장에 출근하기 시작했으니까 1개월이 빠지는 10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던가요?
뒷정리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우선 사무실의 잡동사니들중 일부는 박스에 챙겨 가져오고, 일부는 버리고, 또 일부는 반납하고...
그중 몇몇은 소유가 불분명해서 놓고 가야하는지 가져가도 되는지...

좌우간 그나마 사무실정리는 쉬운 편이었는데
어제 출근 마지막날...
한마디로 시원섭섭하다고 해야하나요?
지겹다고만 생각했던 곳을 떠나니 한편 가분하기도 하지만 한편은 섭섭함도 어쩔 수 없나봅니다.
오전업무 마치고 오후에는 여기저기 인사하고 남은짐 정리해서 일찌감치 마지막(?) 퇴근을 좀 일찍하려했는데...
짐정리는 끝났는데 마음은 왜이리 무거운지...

떠나고 싶었던 곳을 스스로의 의지에 따라 떠나지만 불확실한 앞날에 대한 두려움같은 것 때문일까요? 그런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오지여행을 계획했지만 가고 싶었던 곳으로 떠나는 설레임도 있지만 한편 두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중국어 한마디 못하는 주제에 그것도 혼자서...

좌우간 어제부로 10년 직장을 청산하고 오늘부로 완전한 백수(?)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무슨일을 할 것인가, 아니 할 수 있을지는 아직 생각하지않기로 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와서 고민하기로 했으니까요.
  • ?
    임향만 2002.06.02 07:33 (*.84.216.15)
    저도 직장에서 짐을 여러번 싸봐서-이곳저곳옮겨다니고 때로는 업적부진으로 대기명령도 받고..마지막으로 사표를 내고 회사를 떠나기도 해봤습니다- 그 심정을 이해할만 합니다.
    그러나, 새로운세계가 님의 앞날에 활짝 전개될것이고, 새로움에 대한 환희와 희망도 분명 기다리고 있을것입니다. 무엇보다도, 건강하시고 저도 바디랭귀지에는 일가견이 있는데, 궁즉통입니다. 여행하시는곳의 간단한 대화가 가능한 전자수첩을 준비하시면 어떨까요..제가 들은 예기로는 절대로 돈을 보이면 안된다 합니다.참고하십시요...
  • ?
    문영일 2002.06.07 23:53 (*.209.135.152)
    중국 다녀와서나 보겠읍니다 중국이란 가보시면 여러가지가 헷 갈림니다.한번가서는 몰라요.여러번 가보면 알만하고 이해 할수 있읍니다.고행속의 공부 많이하시겠습니다.앞의 질로다녀 오셔서 한번 뵙쓰면함니다.언제나 건강한꿈을 꾸시길 빌겠읍니다
  • ?
    한상원 2003.01.23 08:33 (*.193.194.3)
    백수와 건달을 구분 해야 합니다.
    백수:-놀면서 월 백수 입이 있는사람
    건달:-놀면서 수입도 없는사람.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51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10일 : 실크로드의 중심 카슈가르 2 file 宋梅 2003.01.24 1039
250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11일 : 무작정 예챙으로... 4 file 宋梅 2003.02.05 1011
249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12일 : 예챙탈출 3 file 宋梅 2003.02.06 1054
248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13일(1) : 향비묘(香妃墓) 1 file 宋梅 2003.02.07 1230
247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13일(2) : 다국적 백수연합팀(Multinational jobless alliance) 3 file 宋梅 2003.02.07 1150
246 실크로드, 티벳 여행기 7년만의 사진정리... 3 file 宋梅 2008.10.16 4082
245 갤러리 Beetle축구공과 Panda 10 file letitbe 2004.09.01 3187
244 금연일기 D+ 한달 고비를 넘기면서... 4 file 宋梅 2008.10.22 3928
243 금연일기 D+10주 여름에 시작해서 겨울의 문턱까지... 13 宋梅 2001.11.05 1841
242 금연일기 D+12일 끝이 없는 전쟁... 3 file 宋梅 2001.09.08 2357
241 금연일기 D+14일 한고비를 넘기고... 6 file 宋梅 2001.09.10 2043
240 금연일기 D+14일 한고비를 넘기고... 6 file 宋梅 2001.09.10 2315
239 금연일기 D+14일 한고비를 넘기고... 6 file 宋梅 2001.09.10 1953
238 금연일기 D+1일 : 핑계없는 무덤... 5 file 宋梅 2001.08.28 1833
237 금연일기 D+21일 : 편안한 마음으로... 15 file 宋梅 2001.09.17 2408
236 금연일기 D+24일 담배끊고 달라진점... 1 file 宋梅 2008.10.16 3443
235 금연일기 D+2일 : 모니터 없는 컴퓨터 12 file 宋梅 2001.08.29 2552
234 금연일기 D+3일 : 멸치로 간맞추기... 2 file 宋梅 2001.08.30 2478
233 금연일기 D+4일 : 코스모스도 바닥나고... 8 file 宋梅 2001.08.31 2174
232 금연일기 D+4주 : 벌써 한달... 15 file 宋梅 2001.09.24 19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 Next
/ 13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