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긋 지긋한 치과 치료를 끝내고 나니 온몸에 힘이 쪽~~~ 빠지고 지쳐 버린다.
그라인더와 이빨이 내는 금속성 소리는 아픔 이전에 소름이 끼치고 진을 뺀다.
핸들을 도고로 향하고 출발 하던중 문득 과천님댁에 들려 냉면 한그릇이 생각나서
전화를 드렸드니 포르쉐 에어콘 개스 주입중이라 하여 조금 기다렸다가 만났다.
귀향, 귀촌....의 허튼소리?????와 함께 강릉 막국수를 추천 해 주셔서 "씨원한"
막국수를 석곡마님과 함께 거룩한?? 오찬을 즐기고 도고에 내려오니 한결 부드러웠다.
이렇케 아직 내가 찾아갈 곳이 있고 반겨해 주는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자끔은 회원님들 얼굴이 아롱대지만 뭐가 그리 바쁜지 마음만큼 따라주지를 못한다.
가끔 서로 안부나 전하며 사는것도 , 지나는 길에 한번쯤 얼굴을 내미는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추신 : 아래사진 이름 아시는 분~~~~!
전화 목소리에 포르쉐 께스주입을 독촉하여
트래이드마크인 콧털을 보고자 서둘러 돌아와 보니
예전과 변함없는 건강한 모습이였습니다.
귀농과 귀촌에 머리를 절래절래 흔드시는 모습,
정말로 지겹도록 실감한 그러한 표정이였습니다.
손바닥만한 제 땅(90평)을 보고 적당하고 충분하다고 합니다.ㅋㅋㅋ
800평 이상을 소유하신 송매님,오솔길님!~
큰일났시유!~ㅎㅎㅎ
이제 인생은 기울어갑니다.
서로들 자주 만납시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