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난향방

조회 수 1059 추천 수 0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게시글 수정 내역 댓글로 가기 인쇄
제목
문갑도 지킴이, 보일러 고치는 경찰

작성일
2001-08-16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문갑도. 이 섬에 거주하는 45가구 89명의 주민들은 대부분 60∼70대 노인이다.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은 숱하다. 특히 지붕이 뚫려 여름철 비가 새거나 겨울철 보일러가 고장나면 육지나 큰 섬인 덕적도에서 기술자가 올 때까지 고통을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

인천중부경찰서 덕적파출소 문갑초소장 조철현 순경(31)은 지난 99년 10월 문갑도에 발령 받은 직후 노인들의 이같은 어려움을 직접 보게 됐다.

이후 조 순경 부부는 보일러 고장으로 냉방에서 지낼 노인들 생각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보일러 수리 기술이 없어 자신이 고쳐 줄 수 있는 처지도 못됐다. 몇일밤을 고민한끝에 기술을 배워서라도 자신이 고장난 보일러를 수리해 주기로 결심했다.

조순경은 곧바로 중구 신흥동 소재 귀뚜라미 보일러 대리점에 전화를 걸어 고장난 보일러의 상태를 유선으로 진단한 뒤 하루종일 보일러와 씨름한 끝에 결국 고쳐냈다.

이에 힘을 얻은 조 순경은 우편으로 아예 보일러 관련 전문서적을 구입, 탐독한 뒤 마을 전체의 보일러를 손 봐 주었다.

지난해와 올해엔 지붕이 뚫린 집을 모두 고쳐주고 페인트칠도 해줬다.

임성실 할아버지(73)는 “조 순경은 마을 전체의 귀한 아들이요 맏사위”라며 입이 닳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정작 조 순경은 “진정한 문갑지킴이가 되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며 겸손해 한다.

부평중고와 충북대를 졸업한 조 순경은 98년 결혼한 부인 양미삼씨 1녀를 두고 있다.

성현님????
덕적도(문갑)에는 정말로 의로운 사람들이 많은 모양입니다.
경기일보에 난 기사를 옮겨 보앗습니다.

성현님이 계신 주변에 이와 같이 마음 따뜻한 사람들이 많이 있음에
너무 상심하지 말고 힘내시기 바랍니다....

  • ?
    추남 2001.08.21 21:53
    진정으로 우리에게 필요로 하신분들은 왜그리 일찍 우리의곁을 떠야야만 하는지 안타까울 뿐입니다...그리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이런 무지한 한 사람도 남에게 전혀 도움을 주지못하는 삶을 살고있는것이 그저 부끄럽기만 합니다...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빌며,유가족에게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 ?
    김성현 2001.08.21 22:12
    ^^; - -; _ _; 감사합니다..

  1. 박사님 마음도 잡아주는 ‘마음박사’ 페인트공 아저씨

    Date2001.08.02 By宋梅 Views1318
    Read More
  2. 사이버문화의 이해

    Date2001.08.02 By宋梅 Views1077
    Read More
  3. 낼 부터 휴가~!!

    Date2001.08.03 By노영복 Views901
    Read More
  4. 초보운전

    Date2001.08.08 By雪蘭 Views1120
    Read More
  5. 꼭 했어야만 했던 이야기...

    Date2001.08.08 By宋梅 Views806
    Read More
  6. 후회하지 않는 삶이란?

    Date2001.08.09 By백묵소 Views1376
    Read More
  7. 자네는?

    Date2001.08.10 By과천 Views892
    Read More
  8. 검지손가락으로 클릭...

    Date2001.08.10 By두리 Views1336
    Read More
  9. 아직도 떠나지 않는 한 마디...

    Date2001.08.10 By백묵소 Views1010
    Read More
  10. 심심한데...

    Date2001.08.13 By宋梅 Views1132
    Read More
  11. 벌써 봄소식이?

    Date2001.08.13 By청풍명월 Views807
    Read More
  12. 님께서는?

    Date2001.08.14 By노영복 Views1178
    Read More
  13. 시련이 가져온 성공......

    Date2001.08.17 By노영복 Views646
    Read More
  14. 가을엔 이런 가슴을 준비해 보세요...

    Date2001.08.18 By난그리안 Views767
    Read More
  15. 땀흘리고 마시는 콜라 맛!!!

    Date2001.08.20 By宋梅 Views1053
    Read More
  16. 참으로 허무한 시간이였지요...

    Date2001.08.21 By김성현 Views975
    Read More
  17. 성현님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면서...

    Date2001.08.21 By난그리안 Views1059
    Read More
  18. 세월의 무게를 느낄때면...

    Date2001.08.21 By백묵소 Views1057
    Read More
  19. 나는 바다를 건넜다.

    Date2001.08.22 By宋梅 Views1372
    Read More
  20. 다시 제자리에서...

    Date2001.08.24 By宋梅 Views886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7 Next
/ 27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