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치 설 날,
어제 마신 술도 덜 깨고서 내 고향 비금도 집 뒷 산을 올랐습니다.
휘황한 일출의 색도 좋지만, 나는 해뜨기 1시간~30분 전인 바로 그
빛이 주는 이 색이 좋습니다. 너무 좋습니다.
해질녘 황금빛 따스한 그 긴~빛도 좋지만, 결코 차갑지 않는 여명의
이 빛을 더 좋아합니다. 아주 좋아합니다.
그래선지 그 날도 구성은 맘도 안먹고, 그냥 그 빛을
따라 찍어대기만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미안하기도 합니다. 내 생각만 해서...
宋梅님~! 그 빛 좋아하는 것도 개똥을 먹는다는 쇠로 만든 鶴인가요 ~!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
촬영데이타
Eos 1vhs, Velvia50, M-mode인데...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