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쾌창한 토요일입니다.
즐거운 주말되시기 바라며
좋은 내용의 글이 있어 올립니다.
"큰길과 지름길이 있다면 어느 길을 택하겠습니까?”
라는 물음이 주어진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름길을 택하지 않을까?
우리는 어려서부터 사회·교육·문화 등 모든 면에서 지름길을 택하는 것을
선호하도록 교육받아서인지 이제는 모두가 지름길을 추구하는 사회가
되어버린 것 같다.
그래서 항상 비교해야 하고,
남보다 내가 더 높게 평가받고 인정받아야 만족한다.
그러다 보니 목적보다는 방법과 기술이 앞서고,
결국 사욕(私慾)이 앞서서 큰길을 걸어갈 마음의 여유가 없고,
지름길로 빨리 가서 목적'-'돈과 명예와 권력과 같은 것'-'을 이루는 것이
인생의 목표가 되어버린 지 오래다.
노자의 「도덕경」은 ‘큰길[大道]’ 사상이 전체 핵심이 되고 있다.
하늘과 땅과 자연 그리고 도(道)가 서로 어우러지면서 자연의 이치에
사람의 마음과 행동을 맡기고 살아가는 그 넉넉한 여유로움을 말한다.
큰길에서는 길고 짧음이 없고, 크고 작은 것이 없는 것이다.
작은 물방울 하나를 보고도 바다를 생각할 수 있으며,
작은 풀 한 포기, 작은 꽃 한 송이에서도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마음.
그래서 차별을 두지 않으며, 상대적인 가치관 때문에 마음을 졸이지 않고도
살 수 있는 ‘큰 도’를 말하는 것이다.
사아개연유지(使我介然有知)면 행어대도(行於大道)하여 유이시외(惟施是畏)니라.
이 말은
‘만일 나에게 조금이라도 지혜가 있다면 큰길로 가되 오직 옆길로 들어설까
이것을 두려워한다’는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