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어느 농장에 옥금강호가 2점 나왔었습니다.
젤 좋은 것은 비매라 하여,
일욜만되면 침바르러 갔는데 어느날 갑자기 사라졌더군요~!
어디로갔느냐 추궁을 하니 언님이 가져갔다는 말에
그보다 훨~~씬 못하는 하나를 내것이라 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흘러 시몬의 낙엽밟는 소리가 서러울 때
다시, 옥금강과 다른 교배종에서 나왔다는 두엽호(옥금강 황호 ?)가
열 댓개 나왔기에 무조건 7개를 싹쓰리로 강제 매입을 하였습니다.
너무 여린지라 그곳에서 보양하면 잘 클 것 같아서 화분에
내 싸인으로 자물쇠를 채워뒀는데,
지난 몇일전에 가보니 으~~악~!
쥐들이 죄다 뽑아놔서 뿌리가 성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중 하나는 완벽한 두엽이었는데...
산형에 어깨가 뒤로 확 꺽이고 잎은 동그랗고...
4개는 그곳에 두고 3개는 가지고 왔습니다.
잎 지름이 4mm정도 밖에 안되는데 살릴 수 있을지...
실로 거X을 주었는데...
현재는 메네델 20배액에 20분 정도 담구었다가 고운 수태로
조심스레 감싸서 작은 토분에 합식(?)하여 난실 맨 하단에서
그늘지게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우선하여 뿌리가 내려야 할 것인데...
어찌해야 하나요 ~! 그 농장에 있는 것이라도 살아야 할텐데...
다 가자고 오고 싶었지만 그 쥔장이 미안해 할 것 같아서
나머지는 두고 왔는데 또 쥐가 그것들을 뽑아 먹을지 정말
염려됩니다.
살릴 방법은 무엇인지요 ?
늘 행복하시길... 들풀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