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태도 유기질 식재의 일종

by 宋梅 posted Apr 1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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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머리소년 Wrote :
>들리는 얘기로는 수태로 심은게 뿌리가 잘 자란다고 해서요.

저도 작년에 몇분을 수태에 심어서 실험을 해봤었습니다.
기존의 돌(?)에 심는 방식보다는 상태가 좋더군요.
최근에는 대부분의 난과식물들을
돌(?)보다는 유기질식재에 심는 방향으로 많이 변해갑니다.
다만 춘란의 경우는 아직 이렇다할 눈에 보이는 결과를 제시하는 경우가
없어서 섣불리 답을 하기는 좀 곤란하군요.

난에 비료를 많이 주어야 잘 자란다는 것은 다 알지만
막상 돌에 심어진 난에 적정농도를 맞추기는 쉬운게 아닙니다.
돌자체의 보비력이 형편없이 낮은 때문입니다.
그래서 보비력이 높은 유기질식재를 점차 사용하는데
대개는 부엽토, 바크, 코코넛가루, 수태등을 사용합니다.

춘란의 경우도 유묘나 생강근은 혼합토와 부엽토를 혼합해서 식재한
경우를 많이 보게됩니다.
수태도 이런면에서 유기질식재로서의 장점은 있습니다.
다만 일반 난분에 심는 경우 상하로 길이가 길어서 너무 빡빡하게 심으면
통기성문제가 있고 수태자체의 보수력이 너무 높아서 다른 분들과
똑같이 관리하면 과습하기 쉽더군요.
일반 난분에 수태로 심은 경우 관수주기 맞추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최근에는 그냥 플라스틱바구니에다가 수태로 심어서 관리하는 것은
있습니다. 그냥 다른 난들하고 똑같이 관리합니다.

일반적인 방법들은 남들하고 똑같이 평범하게(?) 관리하면 되지만
특별한 식재로 남다르게 심으시면 그만큼 관리도 까다롭다는 것을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명확한 답변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단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김순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