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설에 올라가 다니다 보니
난계에 소문이 몇개 떠 돌고 있어서 그 중에서
하나를 올려 볼까 합니다..
부산쪽에서 몇몇이 펀드를 조성해서
지존을 끌어 모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팔았던 가격의 1.5배로 매수를 시도하고 있다는데
상당수의 취미인들은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거고
일부는 금전적인 가치 상승의 기대로
부채질 하고 싶기도 하고 그럴 겁니다..
개인적으로는 지존이 부산쪽에서 명명되어진 난초이기에
일본의 예처럼 어느 특정 지역에서 애착을 갖고
품종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서 부정적인 시각만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런 것이 잘못 운영되어
명품이란 기준이 몇몇 돈있는 사람들이 투기화 하는
쪽으로 쏠린다면 그 부작용은 만만치 않을 겁니다..
과거 광주쪽에서도 황화로 기억되는
명명품을 명명자가 일정 금액 아래로 떨어지면
다시 사들이곤 한다는 소문도 있어서
그 품종의 가치에 비해서 호가가 높았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전국토가 투기장화 된 대한민국에서
취미계라고 해서 투기하면 안된다는 법은 없겠지만
럭비공처럼 튀는 불상사는 안 일어 났으면 좋겠습니다...
사고 팔 일이 없으면 직접 피해를 입을 건 없겠지만 작전이 걸리면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생기기 마련일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