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에 막내가 고3인데요.
매일같이 전쟁이랍니다.
공부하라고 성적이 떨어졌다고 난리지요.

우리가 자랄 때는 중학교만 들어가면 아무도 공부를 해라 말아라 하는 사람이 없었어요.
부모님도 진학을 해라 말아라도 하질 않으니 가고 싶으면 알아서 가고 가기 싫으면 말았지요.

그래 놔두어도 머리가 달려 있으니 아이들도 생각이 있고 자기 갈 길들을 찾아갔었지요.
요새는 넘 간섭이 심해요.
그러니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자라질 못하고 항상 어린애 같아 보이기도 합니다.
스스로 판단하고 결정할 일도 결정을 못하고 우왕좌왕하게 되기 싶지요.

그런 점에서 아이들을 너무 애취급하고 간섭하는 것은 나쁜 점이 더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야단치기보다는 위로하고 격려하고 힘이 나게 북돋아주는 역할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